다산 정약용은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조선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할 만큼 600여 권의 책을 통해 실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사상가이자 정치가이며 개혁가이다. 특히, 정약용은 정조대왕의 핵심인재로 활동을 하다가 반대파의 정치적 탄압으로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당하였다.
그는 18년 유배 생활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오직 위국 애민의 정신으로 심신을 가꾸는 기본서인 4書6經을 재해석하여 실질적으로 우리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였다. 그리고 나라와 백성들을 위하여 1표2서인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를 저술하였다.
1表2書는 어떤 책인가? 다산은 왜 이 책들을 썼을까? 다산은 책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경세유표』는 국가제도의 전반에 대한 개혁안으로, “우리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저술한 것이다.
털끝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것이 없으니,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하고야 말 것”이라고 절박하게 조선의 개혁을 외치고 있다. 『목민심서』는 피폐한 민생 현장을 보고 “현행 법제에 따라 우리 백성을 보호하려는 것” 이었다고 하였다. 애시 당초 제도 개혁을 목표로 기획된 것이 아니었다.
왜냐면, 제도개혁은 너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현행 법제도 아래에서 당장 현장의 지방행정 책임자가 제대로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부터 개혁하고자 했던 것이다. 목민심서는 “각 편을 6개조로 하여 옛날의 자료를 찾아 망라하고 간교함과 거짓됨을 파헤쳐 실었다. 목민관들이 보고 읽어 부디 한 명의 백성이라도 혜택 입기를 바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라고 목민심서의 저술 목적을 밝히고 있다.
목민심서는 12개 편목으로 구성되었는데, 직책을 맡게 되는「부임(任)을 첫 편에 두고, 직책을 마치는 ‘해관 (解官)을 마지막 편에 두었다. 그리고 앞부분에 율기(律己, 자기 관리) · 봉공(奉公, 공직에 종사함) ·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함) 3편을 두어 공직자가 꼭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덕목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중앙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호·예·병·형·공 6전 체제에 따라 지방행정 책임자가 해야 할 업무를 적시하였다. 그리고 특별히 흉년에 굶주린 백성을 돌보는 진황(賑荒) 편목을 보강하였다.
또, 흠흠신서는 형사절차에 관한 것으로 이는 당시 조정이 모든 삼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목숨과 관련되는 것은 무엇보다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특별히 따로 쓴 것이라고 하였다. “‘흠흠’ (欽欽)이란 ‘신중하고 신중하다는 뜻이다. 한사람이라도 억울하게 옥사를 치르거나 처벌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하였다.
세월이 200여 년이 흘렀다. 그리고 새 정부가 출범하였다. 다산이 쓴 1표2서인 경세학은 나라와 백성을 위한 다산의 삶의 철학이 함축된 저서이다. 다산은 28세에 과거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하면서 “청렴과 공정”을 다짐하였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이를 시로써 다짐하였다.
뿐만 아니라 암행어사 때 고관들의 비리를 공정하게 파헤쳐 처벌하였고, 황해도 곡산부사 시절엔 민생 현장의 부패와 부조리를 일소하여 고을사람들의 삶을 평안하게 하였다. 다산은 늘 백성을 최우선하였다.
유배 18년의 생활 역시 오직 피폐한 조선을 어떻게 하면 재건할 수 있을 것인가? 또 백성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만을 고민하였다. 하루아침에 집안이 초 박살나고, 유배를 당하였으니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그러나 18년 동안 “이제야 여가를 얻었다”며 600여 권의 저술을 통하여 실학을 집대성하여 2012년 탄생200주년을 맞이하여 UNESCO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적인 인물로 선정하기까지 하였다.
어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다산은 초심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6經4書는 물론 1表2書를 통해 극도로 피폐한 민생현장에 백성들을 위한 다산의 공정과 청렴의 위국애민정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공직자는 물론 정치 지도자 모두가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 20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다.
그리고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한창이다. 새롭게 나라와 백성을 다스리는 자리에 오른 대통령과 위정자는 물론 현재 지방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한 일꾼 모두가 200여 년 전 다산이 왜 1표2서를 저술하였는지 역사 속의 위대한 다산정신을 되새겨 진정한 일꾼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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