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선생의 저술을 보면서 오늘날 박사학위 논문으로 치자면 얼마나 많은 박사학위를 받았을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그것도 한분야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왜냐면 500여권의 저술을 분석해보면 오늘날의 박사학위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저술들이 한 두권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적 인물 다산 정약용 선생!
다산은 세계적으로 인정된 인물이다. 다산은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유네스코가 ‘2012년 세계기념 인물’로 유네스코 정신에 부합한 인물로 선정했다. 또 1997년에는, 다산이 설계하고 다산이 축조한 수원 화성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견고한 성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다. 다산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그의 업적이 인정받은 것이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은 다산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2012년 12월에 10년 동안의 정본화 작업을 통해 다산의 모든 저작을 집대성한 총 37권에 이르는 “정본 여유당전서”을 발간하였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방대한 다산의 저서인 “정본 여유당전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할 계획이다. 등재가 된다면 다산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유네스코 3관왕의 기록을 갖게 될 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될 것이다. 이렇게 국내외에 인정받고 있는 다산이 과연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인정받고 그의 정신이 계승 발전되고 있는가는 매우 의심스럽다.
새로운 세계를 펼친 개혁의 선구자 다산!
다산의 저술은 크게 두 줄기로 경학과 경세학이다. 이 책들은 유배라는 극한 상황에서 저술한 책으로 당시까지의 사상과 정신세계를 새롭게 바꾸는 혁신적인 생각과 사상이었다. 우선 경학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서 주자학이라는 그물에서 빠져나와 정치, 경제, 사회 등의 현실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실학사상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주자의 관념적인 체계를 벗어나 현실적 합리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인간 발견, 그리고 사회 인식으로서 실학적 세계관을 정밀하게 체계화 하였다. 새로운 세계관을 정립하여 수기, 즉 마음과 정신세계를 새롭게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경세학 즉, 일표이서를 통하여 나라다운 나라, 백성다운 백성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경세학은 왜곡된 도덕의식과 신분적 계급 의식을 타파하여 차별화와 빈곤에 빠진 사회를 개혁하여 민생을 살려내고, 분배가 고르게 되는 조화로운 사회를 꿈꾸었다. 다산은 이러한 방대한 경학 관련 저술을 바탕으로 실학과 경학의 공통적인 성격을 토대로 다산학을 형성하였다. 대표적인 저술이 바로 일표이서인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이다. 자찬묘지명에서 “육경(六經)과 사서(四書)로써 자기 몸을 닦고 1표(表)와 2서(書)로써 천하ㆍ국가를 다스리니, 본말(本末)을 갖춘 것이다”라며 자신의 저술을 통하여 평생 새로운 조선을 개혁하고자 하였다.
다산정신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다산은 수필, 증언이나 서와 같은 교훈적인 편지, 실존인물에 대한 사건을 담은 기록문학, 산문소설 같은 전기, 풍자와 해악의 우화 소설, 시집 등 500여권의 저술을 통하여 불편부당한 공정성과 정론직필의 정의로움으로 시대적 아픔과 고통을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나라하게 펼쳤다. 그야말로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혼신을 다하여 고발하고 진단하고 해결하려고 힘썼다. 그러나 선생의 소중한 가르침은 누구 하나 귀 기울이지 않았다. 2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땅속에 잠들어 있다. 온 산천에 생명이 움트고 있는 이 순간 어둠속에 잠들어 있는 다산정신을 우리의 촛불로 다시 일깨워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물질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와 정신적 도덕적 문화의 조화를 통한 균형 있는 가치관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 한 때이다. 500여권의 다산의 저술 속에 함축된 다산정신을 새 시대의 사회적 가치로 승화시켜야 한다. 새 시대 새 가치관의 확립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신문화의 확산이 절실한 이때 국가적 차원에서 시대정신에 부합한 균형있는 가치관을 정립해야한다. 이것이 다산초당에서 다산이 꿈꾼 “나라다운 나라, 백성다운 백성”을 실현해가는 지름길이다. 다산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공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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