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쉽으로, 강진의 자존심을 찾자.

  • 지난 4월11일, 국회의원 선거와 강진군수 보궐선거를 통해 황주홍 후보와 강진원 후보가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각각 국회의원과 강진군수로 선택을 받았다.


    이제 지역의 새로운 리더들로서 강진 군민들에게 화합과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는 전임 군수 시절, 지역 국회의원과의 불협화음으로 적잖은 갈등이 야기되었고, 이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는 비판의 소리도 들었었다.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는 장흥·강진·영암의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으로, 2년 뒤 군수 외 지자체선거에 출마할 선출직에 대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되었다.


    전임 군수 시절,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한 바 있기에, 공천권을 직접 행사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현상일 뿐,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의 마음이 누구에 있느냐?에 따라 당락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벌써부터 군민들은 2년 뒤 군수 후보군을 입에 오르면서, 누가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의 마음을 얻을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정치 일정에 따라 자칫 정치권에선 줄 세우기가 앞 다투어지고, 강진군의 발전보다는 표를 얻기 위한 이합집산의 정치행위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이런 불완전한 정치 환경이 2년간 부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강진군으로서는 크나 큰 손해일 수 밖에 없다.


    이제 강진은 또 다시 2년을 그럭저럭 보낼 것인지, 아니면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는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신임 군수가 소신있게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진군 행정에 대해 지나친 간섭과 관심을 놓길 바란다.


    또한 강진원 군수는 표를 얻는 정치 수사 보다는, 오로지 ‘강진 발전’만을 생각하는 행정을 수행해주길 바란다. 그런 소신있는 행정을 수행할 때  군민들은 2년 뒤에도 더 높은 지지로 화답하리라 믿는다.


    강진군민들도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일꾼을 선택함에 있어, 현명한 유권자의 본분을 다하여, 의향 강진의 자존심을 되찾았으면 한다.


    아무쪼록 새로운 리더들에 의해 강진군이 한층 성숙되고 밝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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