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와 바람

  • 동주 윤 창 근 (전남문화원 연합회 고문 )



  • 지금 강진의 가을은 무척 아름답다. 말 그대로 종합예술장이 새로이 탄생하여서 더욱 알찬 가을이다. 더구나 오늘은 문화의 날이다. 그동안 청자축제, 다산제, 영랑축제, 은어축제, 전어축제, 미항축제, 개불축제, 메뚜기축제 등 각 읍면단위로 축제들이 나뉘어서 우리 강진을 알리는 데에 주력(主力)을 해왔다. 그 결과 “남도답사 일번지”라는 닉네임(Nick Name)이 지금도 살아있다. 그러나 더 업그레이드(Upgrade)하여서, 이 모든 축제를 한곳에 아우를 수 있는 축제장이 멋있게 들어섰다. 힐링(Healing)과 아울러 갈대, 오감통, 강진만의 푸른 강, 남도음식문화축제 등이 합치(合致)되어서, 이제 명실 공히 종합축제예술장이 탄생한 것이다. 이를, 더 가꾸고 다듬어서 확장(擴張)해 나가면, 큰 센터(Center)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여러 가지가 연결될 수 있는 위치에 선택된 곳으로써 고속도로, 기차역, 마량길, 다산길 등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더 첨하여, 우리군민들이 다양(多樣)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평소의 놀이터로도 손색이 없는 아주 좋은 위치라고 느낀다. 우천 입구로부터 아주 편하고 넓어서 모든 분들의 산책, 운동, 회합 등에 많이 쓰일 공원 역할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강진 앞날의 희망과, 가능성을 갖게 하는 시작으로 여긴다. 우선 사통팔달(四通八達)해서 한눈에 강물, 갈대가 넓은 평야와 읍내와 직선도로로 연결되어서 시장, 상가, 각종 음식점, 호텔들과 연결된다. 또 큰 도로의 아이씨(IC)가 근접해서 접근성(接近性)에도 큰 만족을 기하게 돼서 사계절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천양무궁(天壤無窮)의 남도음식축제장으로 불리운다. 옛말에 “바람이 없으면 노를 저어라!”란 말이 있다. 우리는 지금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것이다. 즉 중앙(中央)에서도 중위(中位)의 자리인 것이다. 여기서 가운데라는 뜻은 中字는 가로와 세로를 그어서 그 선이 만나는 자리 즉 정 중심을 말하며, 가운데 央(앙)字는 열십(+)자를 그어서 四方이 똑같은 거리를 원으로 그어서 그 원(圓)속에 들어있는 넓은 뜻으로 본다. 이번에 새터를 잡아서 음식축제를 하는 곳 자리가, 곧 중위치(中位置)에 속한다고 봐야한다. 이렇듯이 우리의 잠재(潛在)된 지혜가 돋보이게한, 지리적·문화적인 유리한 점을 최대한 살려서 고생을 불사한 군수님과 관계여러분에게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바야흐로, 전국의 아니 해외여행객이나 동포들도, 꼭 이곳 강진만큼은 다녀가야 한다는 당연성(當然性)이 모두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큰 바람이다. 아울러 더 다듬고 키워서 종합축제장으로써의 큰 면모(面貌)를 감히 기대해본다. 도약하는 강진축제 파이팅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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