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 원 확보 ‘쾌거’

  • ‘A등급’ 지자체로 선정…상위 20% 안착



  • 강진군은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투자사업 최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사업비 112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수도권 등으로의 인구 유출로 인하여 소멸위기에 처한 전국 89개 인구소멸지역을 살리기 위해, 10년간 매년 1조 규모의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산업·일자리·주거·교육·문화·관광 등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차등 지원한다.

    지원액은 지자체에서 제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를 평가해 4단계(S~C등급)로 등급을 나눠 차등 지급된다. S등급(144억원)은 전국에서 4곳, A등급(112억원)은 14곳 등이 선정됐으며, 강진군은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강진군은 지난 5월 수립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따라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도출하고, 이를 6월, 행안부에 제출한 결과, 89개 시군 가운데 상위 20%로, A등급을 받았다. 

    이번 소멸대응기금 평가는 서면검토, 현장평가, 대면평가 3단계로 외부 평가위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으며, 강진군에서는 평가항목을 꼼꼼히 살펴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투자계획 사업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강진 푸소 시즌2(푸소 운영농가 지원 및 특화프로그램 운영,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확충, 사의재 푸소 한옥체험 단지 조성)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사업(귀농귀촌인 신규마을 조성, 정주형 푸소 운영 주택 건축 지원, 인접지자체 연계 및 도농교류) ▲인접지자체 연계 및 도농교류 사업(강해영(강진+해남+영암) 지역상생 프로젝트, 강진-광주 동구 ‘함께 라이프 굿’ 사업 등 총 3개 단위 사업에 7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은 우리의 강점인 푸소를 통해 정주인구과 생활인구를 모두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푸소를 필두로, 부족한 주거시설을 지원해 귀농귀촌인 등 정주인구를 유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또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도 생활 인구를 늘리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어, 인근 지역인 해남, 영암과 자매결연도시인 광주 동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상생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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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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