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리남자경로당, 남도어르신 판소리민요한마당 ‘대상’ 수상

  • 목리남자경로당, 대회 첫 출전 쾌거



  • 지난 17일 담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남도어르신 판소리 민요 한마당 축제’에서 강진군 목리남자경로당 어르신들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판소리건강 100세 추임새 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군을 비롯한 시·군에서 참여한 어르신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북과 징 등의 우리 전통 장단에 맞춰, 그동안 판소리 100세 추임새 사업단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흥겨운 판소리와 민요 가락을 선보였다.

    강진읍 목리남자경로당은 추문식 회장을 비롯 13명의 어르신들이 지난 2월부터 매주 1~2회 맹연습을 하며 대회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어르신들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연습 횟수를 줄이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서경애 전남대판소리 사업단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판소리 호남가와 뱃노래를 북장단에 맞춰 불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추문식 회장은 “선생님의 지도 아래 열정을 가지고 판소리와 민요를 열심히 연습한 결과, 처음 대회에 참여해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예산 부족으로 연습을 마음껏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회원들과 더불어 건강과 흥겨운 삶을 위해 꾸준하게 전통문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리남자경로당 회원 평균 나이는 80세이며, 90세 고령 어르신도 이용하고 있다.   

  • 저작권자(c)강진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주연 news@gjuri.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