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청렴성과 국가의 위기, 목민심서가 주는 교훈 2025.03.12 水 10:02
“흉년 대책은 옛 사람들도 마음을 쏟던 일이니, 목민관의 재능은 여기서 나타날 것이다. 흉년 대책만 잘 세우면 목민관의 일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농지제도가 문란하면 세법도 따라서 문란해질 것이다. 등급에서 손실을 보고 현물에서 손실을 본다면 국가 수입은 거의 탈이 나고 만다. 수령이 법을 어기고 백성을 착취하는 것을 단속하지 않는다면, ..
강진품애 온 군민, 강진과의 특별한 인연의 시작 2025.03.12 水 10:01
강진하면 떠오르는 건 무엇일까. 넉넉하고 평온한 풍경부터 맛있는 먹거리, 따뜻한 인심까지. 하지만 이곳이 더 특별해지는 이유는 바로 ‘강진을 언제든지 찾아와 머물고,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바로 이 점에서 ‘생활인구’가 주목받고 있다. 생활인구란 강진에 거주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 머물거나 활동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을 말한..
전남의 MICE 산업 발전 전략, 차별화된 콘텐츠 2025.02.20 木 16:13
지역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성장한다. 그리고 MICE 산업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를 만든다. MICE란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의 약자로,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연계된 활동을 포함하는 개념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MICE 산업이 발달한 지역은 외..
우렁각시에서 골칫덩이로? 왕우렁이의 두 얼굴 2025.02.13 木 13:20
최근 농촌의 논에서는 왕우렁이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 친환경 벼농사의 상징으로 각광받았던 왕우렁이가 이제는 농업과 환경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왕우렁이는 남미 아마존강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1983년 식용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논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로 활용되기 시작..
지속 가능한 행정의 길 : 절용(節用) 2025.02.13 木 13:19
“목민관 노릇을 잘하려면 자애로워야 하고, 자애로워 하자면 반드시 청렴해야 하고, 청렴하자면 반드시 절약해야 할 것이니, 재용의 절약은 목민관의 으뜸가는 임무인 것이다. 절약이란 제한을 둔다는 것이다. 제한을 두자면 법식이 있어야만 한다. 법식대로 하는 것이 재용을 절약하는 근본이다. 의복과 음식은 검소한 것을 법식으로 삼되 조금이라도 법식을 넘어..
응급실은 진짜 응급 환자에게 양보하세요! 2025.02.13 木 13:18
응급실은 교통사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전문 의료인력의 신속한 의료처치를 통해 생명 유지와 휴유증 최소화를 위한 응급의료 최전방의 공간이다. 지속적인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 홍보 등으로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절반 이상이 경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체계(KTAS)에 따르면,..
공직자의 만남과 거리두기 : (병객屛客) 2025.02.05 水 12:50
무릇 관부(관청官府)에 책객(손님客)을 두는 것은 좋지 않다. 오직 서기(書記) 한 사람이 겸임하여 안 일을 보살피도록 해야 한다. 무릇 본 고을 백성과 이웃 고을 사람들을 인접해서는 안 된다. 무릇 관부(官府)는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 친척이나 친구가 관내(管內)에 많이 살면 단단히 약속하여 의심하거나 헐뜯는 일이 없게 하고 서로 좋은 정을 보..
지방소멸 위기, 다양한 시책으로 극복 노력 2025.02.05 水 12:49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2021년 지방소멸 위기 지역 89개소가 발표된 지도 벌써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그간 우리 군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의 실효를 거두어 전국에서 제일 먼저 찾아가 배우기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로 소문나기도 하였다.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도 의회, 타 시도의 지방의회, 타 시도 ..
“염(廉)”이 관리의 삶과 정치의 중심 2025.01.15 水 13:25
청렴(淸廉)은 관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영암 군수 이종영에게 보낸 글에서 청렴의 가치를 단순한 도덕적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앉거라. 내가 그대에게 말하여 주겠노라. 염(廉)은 밝음을 낳나니 사물이 정(情)을 숨기지 못할 것이요, 염은 위엄을 낳나니..
목리, 다시 피어나는 강진의 심장 2025.01.15 水 13:25
강진의 중심이었던 목리. 좁은 골목길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이웃 간의 정겨운 인사가 이어지던 마을.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이곳은 점차 잊혀진 공간이 되어갔다.낡아가는 도로와 불편한 기반시설, 점점 줄어드는 주민들의 발걸음은 마을에 정적을 남겼고, 목리는 마치 멈춰버린 시간 속에 갇힌 듯 보였다. 하지만 이 고요한 마을이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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