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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 version="1.0" encoding="utf-8"?><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channel><title>기고 게시판의 최근글</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link><description>기고 게시판에 올라온 최근글을 RSS 리더기로 볼 수 있습니다.</description><generator>GN Board RSS Generator</generator><item><title>벌초 가는 길, ‘안전수칙’도 함께 챙기셨나요?</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8&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와 성묘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늦여름부터 초가을은 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때이기도 해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amp;nbsp;&lt;/p&gt;&lt;p&gt;특히 산이나 들에서 이뤄지는 벌초 작업은 벌집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접근하거나 예초기의 진동으로 벌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lt;/p&gt;&lt;p&gt;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작업 전 주변을 꼼꼼히 살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다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lt;/p&gt;&lt;p&gt;복장도 중요하다. 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으므로 흰색이나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긴소매 옷과 긴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스프레이 등의 사용도 가급적 피하고, 단맛이 나는 음료나 과일 등은 벌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야외에 그대로 두지 않도록 한다.&lt;/p&gt;&lt;p&gt;만약 벌집을 건드려 벌들이 공격하기 시작했다면 손으로 벌을 쫓거나 제자리에서 몸을 웅크리기보다는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면서 신속하게 벌집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lt;/p&gt;&lt;p&gt;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lt;/p&gt;&lt;p&gt;특히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구토, 전신 두드러기, 입술·혀·목의 부종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벌독에 의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과거 벌독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벌이 많은 야외활동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lt;/p&gt;&lt;p&gt;성묘와 벌초는 가족과 조상을 생각하는 뜻깊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다녀오는 것이다. 작업 전 벌집 확인, 밝은색 긴소매 옷 착용, 강한 향 사용 자제 등 몇 가지 안전수칙만 지켜도 벌 쏘임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lt;/p&gt;&lt;p&gt;올해 벌초와 성묘길에는 예초기와 작업도구만 챙기지 말고 ‘안전수칙’도 함께 챙기자. 작은 실천이 나와 가족의 안전한 명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8-28 14:05:36</pubDate></item><item><title>기후재난 시대, 다산의 『목민심서』 공전(工典)에서 길을 찾다</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7&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폭염, 산불과 태풍은 더 이상 예외적인 자연현상이 아니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오늘,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진다.&lt;/p&gt;&lt;p&gt;“이것은 피할 수 없는 천재(天災)인가, 예방과 대비가 부족했던 인재(人災)인가.”&lt;/p&gt;&lt;p&gt;재난 뒤에는 늘 대책회의와 예산 편성이 이어진다.&amp;nbsp;&lt;/p&gt;&lt;p&gt;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은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에 있다. 다산은 재난을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의 책임으로 보았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당시 많은 지방관들은 시설 관리와 예방을 소홀히 했고, 산림은 훼손되었으며 제방과 저수지는 방치되었다. 결국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사태와 홍수가 반복되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되었다.&lt;/p&gt;&lt;p&gt;이런 상황에서 200여 년 전 정약용은 『목민심서』 제10편 「공전(工典)」을 통해 예방행정의 구체적 원칙을 제시했다.&amp;nbsp;&lt;/p&gt;&lt;p&gt;공전은 단순한 토목공사 지침이 아니라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운영의 실천 매뉴얼이며, 그 바탕에는 위국애민 정신이 흐르고 있다.&lt;/p&gt;&lt;p&gt;다산이 제시한 공전 6조는 그 자체로 완결된 재난 대비·인프라 관리 지침이다. 산림(山林)과 천택(川澤)은 나라가 지정한 봉산(封山)을 엄격히 수호해 산림 훼손에 따른 재해를 근원부터 차단했고, 농리와 직결되는 저수지·제방을 축조해 수재(水災)를 예방했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선해(繕廨)와 수성(修城)은 공공시설과 성곽을 평소에 철저히 보수해 불의의 변에 대비하도록 했다. 도로(道路)와 공작(工作)은 교통 인프라를 정비하고 획일화된 도량형과 우수한 기구 생산을 권장해 국가의 위기 대응력을 극대화했다.&amp;nbsp;&lt;/p&gt;&lt;p&gt;이 여섯 분야는 오늘날의 재난안전 시스템과도 그대로 맞닿아 있다.&lt;/p&gt;&lt;p&gt;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공사의 방식이다. 성을 쌓거나 대규모 공사를 할 때는 반드시 농한기를 이용해 백성의 생업을 지키고, 지형을 활용해 인력과 비용을 줄이도록 했다.&amp;nbsp;&lt;/p&gt;&lt;p&gt;효율성과 백성에 대한 배려를 함께 실현한 실학정신의 진면목이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기후위기가 심화되는 오늘날 재난안전은 특정 부서만의 책임이 아니다. 지방정부와 공직자,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다. 재난은 복구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예방은 평소의 책임 있는 행정에서 시작된다.&lt;/p&gt;&lt;p&gt;강진은 다산이 18년 유배생활 동안 수많은 저술을 남긴 다산정신의 본향이다. 『목민심서』의 가르침을 오늘의 행정과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일은 강진이 가장 먼저 감당해야 할 시대적 과제다.&amp;nbsp;&lt;/p&gt;&lt;p&gt;다산의 정신은 박물관 속 유산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여는 살아 있는 행정철학이어야 한다. 예방이 최고의 복지이고, 안전이 최고의 행정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난 이후의 반성이 아니라 재난 이전의 준비다.&amp;nbsp;&lt;/p&gt;&lt;p&gt;『목민심서』 공전의 예방행정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때, 우리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과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K-정신문화의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30 13:31:41</pubDate></item><item><title>폭염 속 농업, 버팀보다 멈춤이 필요하다</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6&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폭염에 대한 사회적 경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높은 기온과 강한 햇볕은 일상의 불편을 넘어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amp;nbsp;&lt;/p&gt;&lt;p&gt;특히 논밭과 비닐하우스, 과수원 등 야외에서 장시간 일해야 하는 농업인들에게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현실적인 위험이다.&lt;/p&gt;&lt;p&gt;최근의 폭염은 과거와 분명히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4년 여름철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4.0일로 평년의 2.3배에 달했고, 전국 평균기온도 25.6℃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폭염이 더 길어지고 더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제는 체감이 아니라 공식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lt;/p&gt;&lt;p&gt;건강 피해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신고 환자가 4,460명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폭염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amp;nbsp;&lt;/p&gt;&lt;p&gt;특히 실외 작업장과 논밭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로 꼽히는 만큼, 농업 현장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lt;/p&gt;&lt;p&gt;농업 현장에서 더 우려되는 점은 폭염에 대한 익숙함이다. 농업인들은 오랜 세월 계절과 날씨를 견디며 농사를 지어 왔다. 그러다 보니 “이 정도 더위쯤이야”, “조금만 더 하고 쉬자”는 생각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amp;nbsp;&lt;/p&gt;&lt;p&gt;그러나 지금의 폭염은 경험과 인내만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어지럼증, 두통,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은 단순한 탈진이 아니라 온열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이를 가볍게 여기면 순식간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lt;/p&gt;&lt;p&gt;특히 농촌은 고령 농업인 비율이 높아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연세 많은 농업인일수록 오랜 경험과 강한 책임감으로 작업을 쉽게 멈추지 못한다. 하지만 폭염 앞에서는 그 성실함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amp;nbsp;&lt;/p&gt;&lt;p&gt;이제는 무더위 속에서 오래 버티는 것을 미덕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위험한 시간대에는 과감히 멈추고 쉬는 것을 더 지혜로운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온열질환 예방수칙은 결코 어렵지 않다. 가장 더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농작업을 피하고, 물은 갈증이 나기 전에 자주 마셔야 한다.&amp;nbsp;&lt;/p&gt;&lt;p&gt;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작업복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작업 중에는 반드시 그늘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 혼자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농촌 현실을 고려하면 가족과 이웃이 수시로 안부를 살피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amp;nbsp;&lt;/p&gt;&lt;p&gt;폭염은 개인의 인내만으로 이겨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경계하고 대응해야 할 위험이다.&lt;/p&gt;&lt;p&gt;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다. 폭염 속에서 잠시 작업을 멈추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휴식은 일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이다.&amp;nbsp;&lt;/p&gt;&lt;p&gt;오늘 무리하지 않아야 내일도 건강하게 농사를 이어갈 수 있다. 농업은 생명을 기르는 산업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생명 역시 농업인 자신이어야 한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올 여름 만큼은 “조금만 더”라는 습관보다 “이제는 쉬어야 한다”는 판단이 더 중요하다. 폭염 속 농업 현장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는 힘만이 아니다. 위험 앞에서 멈출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서로의 건강을 살피는 따뜻한 관심이야말로 농업인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힘이다.&amp;nbsp;&lt;/p&gt;&lt;p&gt;농업인을 지키는 일이 곧 농업을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 할 때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30 13:30:53</pubDate></item><item><title>다산초당(茶山草堂), ‘관광지’가 아니라 ‘다산정신문화대학’이 되어야 한다</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5&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강진에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자산이 있다. 바로 다산 정약용의 숨결이 살아 있는 다산초당이다.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만, 과연 우리는 다산의 정신까지 만나고 돌아가는가.&lt;/p&gt;&lt;p&gt;현대판 다산제자라고 할만한 청광 양광식 선생은 2013년 저술한 『다산초당』에서 다산의 삶과 학문을 이렇게 정리했다.&lt;/p&gt;&lt;p&gt;“문도공 다산 정선생은 시 한 구절, 글 한 줄에도 꼭 살다 간 성현의 가언과 선행을 우선하고, 다음은 당시의 실정을 드러내고, 마지막은 온 백성이 함께 누리는 일을 하자고 마무리했다.”&lt;/p&gt;&lt;p&gt;이 짧은 글에는 다산정신의 본질이 담겨 있다. 다산은 옛 성현의 지혜를 배우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고, 현실 비판에 머물지 않고 백성이 함께 잘사는 길을 찾았다. 그의 학문은 실천을 위한 학문이었고, 공동체를 위한 행동의 철학이었다.&lt;/p&gt;&lt;p&gt;오늘 우리는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 공동체 약화, AI시대의 가치 혼란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다산의 실사구시와 위민정신, 창조와 개혁의 정신은 더욱 절실하다.&lt;/p&gt;&lt;p&gt;18년 유배의 시련 속에서도 다산은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을 집필하며 조선의 미래를 설계했다. 강진은 유배지가 아니라 다산 사상의 산실이었다.&lt;/p&gt;&lt;p&gt;그렇다면 오늘의 강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lt;/p&gt;&lt;p&gt;양광식 선생은 이렇게 당부했다.&lt;/p&gt;&lt;p&gt;“다산이 강진을 떠나간 1818년 9월 1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 수수백 년 동안 얼을 기리고 뜻을 살리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lt;/p&gt;&lt;p&gt;이어 그는 이렇게 제안한다.&lt;/p&gt;&lt;p&gt;“이제까지는 그냥 보고만 지나쳤지만 이제부터는 한 구절, 시 한 편, 문장의 한 대목이라도 초당에서 읽고 논의하자.”&lt;/p&gt;&lt;p&gt;이것이 오늘 강진에 던지는 시대적 과제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다산초당은 문화유산을 넘어 다산의 글을 읽고 토론하며 삶을 성찰하는 배움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amp;nbsp;&lt;/p&gt;&lt;p&gt;학생은 인성을 배우고, 공직자는 공직윤리를 익히며, 청년은 미래를 설계하는 대한민국의 ‘다산정신문화대학’이 되어야 한다.&lt;/p&gt;&lt;p&gt;이를 위해 강진군도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amp;nbsp;&lt;/p&gt;&lt;p&gt;다산 인문학교, 시민 독서모임, 공직자 다산 리더십 연수, 청소년 다산캠프, AI 시대와 다산정신을 주제로 한 포럼 등을 꾸준히 추진한다면 강진은 대한민국 다산정신문화의 샘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lt;/p&gt;&lt;p&gt;지역의 경쟁력은 시설이 아니라 정신과 문화에서 나온다. 강진의 가장 큰 자산은 다산이라는 역사적 인물보다도, 오늘에도 살아 있는 다산정신(茶山精神)이다.&lt;/p&gt;&lt;p&gt;양광식 선생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소망했다.&lt;/p&gt;&lt;p&gt;“공직자, 국민 모두 참여하여 온 나라 사람도 찾아와 배워가는, 즉 남을 이롭게 하는 지역이 되게 하자.”&lt;/p&gt;&lt;p&gt;이 말씀은 지금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강진은 다산의 흔적을 보존하는 도시를 넘어 다산정신을 실천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다산초당은 과거를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lt;/p&gt;&lt;p&gt;강진이 대한민국 ‘다산학교’의 중심이 될 때, 다산정신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넘어 AI 시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자산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23 13:30:24</pubDate></item><item><title>땅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 강진의 미래 AI 행정을 열다</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4&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우리는 기록을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증명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우리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땅도 다르지 않다.&amp;nbsp;&lt;/p&gt;&lt;p&gt;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와 경계, 면적과 지목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의 연혁까지 공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제도다.&lt;/p&gt;&lt;p&gt;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적은 토지대장이나 지적도 정도로만 인식된다. 그러나 지적은 단순한 장부나 도면이 아니다.&amp;nbsp;&lt;/p&gt;&lt;p&gt;한 필지 한 필지의 변화와 이력을 담아 재산권을 보호하는 공적 기록이자, 각종 인허가와 행정서비스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공공정보다. 그리고 그 기록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바로 지적공무원이다.&lt;/p&gt;&lt;p&gt;오늘의 지적도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기준인 동경좌표계를 바탕으로 작성된 지적도에서 출발했다. 이후 100여 년 동안 토지의 분할과 합병, 지목 변경 등 수많은 토지이동의 과정을 담아오며 지금에 이르렀다.&amp;nbsp;&lt;/p&gt;&lt;p&gt;작은 오류 하나도 군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지적공무원의 업무에는 늘 높은 책임감과 전문성이 따른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강진군 민원봉사과 지적팀은 지난 9년 동안 군민의 재산권을 더욱 정확하게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정비 작업을 이어왔다.&amp;nbsp;&lt;/p&gt;&lt;p&gt;강진군 전체 면적 약 500.9㎢, 총 22만 5,248필지에 이르는 토지대장과 지적도를 디지털로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바로잡았고, 종이도면 시절 축척 차이로 경계가 맞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00장이 넘는 개별 지적도를 일일이 이어 붙이며 정비했다.&lt;/p&gt;&lt;p&gt;그 결실로 2025년 강진군 전 지역의 지적도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는 GPS 좌표를 지적도에 맞추기 위해 거쳐야 했던 수동 변환의 불편을 줄이고, 현장 위치와 디지털 지도를 더욱 정확하게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lt;/p&gt;&lt;p&gt;강진군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연속지적도 세계좌표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amp;nbsp;&lt;/p&gt;&lt;p&gt;연속지적도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발급, 개별공시지가 확인, 각종 개발행위와 인허가 등 군민의 일상과 행정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기본 공간정보다. 쉽게 말해 군민이 가장 자주 접하는 ‘행정의 지도’다.&amp;nbsp;&lt;/p&gt;&lt;p&gt;이번 사업은 연속지적도를 보다 정밀하게 정비해 세계좌표계 기반의 정확한 공간정보 체계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lt;/p&gt;&lt;p&gt;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도면 정비에 그치지 않는다. 민선9기 강진군이 추진하는 AI산업 거점도시 조성과 디지털 행정혁신 역시 정확한 데이터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amp;nbsp;&lt;/p&gt;&lt;p&gt;앞으로 인공지능이 토지이용 정보를 분석하고 각종 규제와 행정절차 검토를 지원하는 역할이 커질수록, 기초가 되는 공간정보의 정확성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기초가 되는 데이터가 정확해야 AI도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lt;/p&gt;&lt;p&gt;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정비사업은 미래 AI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반 작업이다.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지적행정이지만, 그 성과는 신속한 인허가와 공정한 지가 산정, 정확한 토지정보 제공으로 이어진다.&amp;nbsp;&lt;/p&gt;&lt;p&gt;결국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품질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밑바탕이 된다.&lt;/p&gt;&lt;p&gt;100여 년 전 종이도면 위의 한 줄 선에서 시작된 강진의 땅 기록은 이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행정을 준비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amp;nbsp;&lt;/p&gt;&lt;p&gt;시대와 기술은 변해도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정확한 공간정보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적행정의 사명은 달라지지 않는다. 강진군 지적팀이 묵묵히 이어가는 기록의 힘은 강진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받쳐줄 것이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23 13:29:42</pubDate></item><item><title>다산의 시선으로 본 오늘,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의 실체</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3&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amp;nbsp;&lt;/p&gt;&lt;p&gt;“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amp;nbsp; 국민으로부터 나온다.”&amp;nbsp;&lt;/p&gt;&lt;p&gt;우리는 이 문장을 들을 때마다 가슴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과연 나의 삶의 현장에서도 내가 진짜 주인인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다산정신문화의 샘터’인 이곳 강진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200여 년 전, 강진의 유배지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은 바로 이 지점을 깊이 고민했습니다. 다산에게 ‘백성이 주인’이라는 명제는 공허한 구호가 아니었습니다.&amp;nbsp;&amp;nbsp;&lt;/p&gt;&lt;p&gt;그는 백성이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려면, 반드시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완성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amp;nbsp;&lt;/p&gt;&lt;p&gt;다산이 치열하게 사유하고 책을 저술했던 강진은, 오늘날 우리 민주주의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위대한 ‘정신문화의 샘터’입니다.&amp;nbsp;&lt;/p&gt;&lt;p&gt;다산정신은 “다산학을 기반으로 주인정신과 위국애민에서 드러난 소통, 청렴, 공정, 탐구, 창조, 개혁”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2019, ANDRAGOGY TODAY, 진규동, 강찬석).&amp;nbsp;&lt;/p&gt;&lt;p&gt;다산정신의 첫째, ‘주인정신’은 백성을 통치의 대상이 아닌, 권력을 위임하고 감시하는 주체로 보았습니다. 이는 오늘날 ‘주민참여예산제’나 ‘시민감사청구제’의&amp;nbsp; 정신적 모태가 됩니다.&amp;nbsp;&lt;/p&gt;&lt;p&gt;깨어있는 시민의 능동적인 참여와 감시, 이것이 바로 강진이 품은 다산 정신의 핵심입니다.&lt;/p&gt;&lt;p&gt;둘째, ‘위국애민(爲國愛民)’은 감상적인 사랑이 아닌 국가의 엄중한 ‘책임’이었습니다. 『목민심서』를 통해 재난 당한 백성을 살피는 일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한 다산의 철학은, 오늘날 국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사회보장 제도’와 ‘재난 안전 시스템’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되었습니다.&lt;/p&gt;&lt;p&gt;셋째, ‘소통과 청렴’은 백성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실천하는 쌍방향&amp;nbsp; 소통입니다. 또한, 공직자의 탐욕을 제어하기 위해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계했습니다.&amp;nbsp;&lt;/p&gt;&lt;p&gt;이는 오늘날 ‘정보공개청구’와 ‘이해충돌방지법’ 등 반부패 시스템의 뿌리가 되었습니다.&lt;/p&gt;&lt;p&gt;넷째, ‘공정과 탐구’입니다. 다산은 신분이 아닌 실력과 덕망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기회균등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과학적 수사와 신중한 판결을 통해 억울한 백성이 없어야 함을 역설했습니다.&amp;nbsp;&lt;/p&gt;&lt;p&gt;이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능력 중심 인사’와 ‘무죄 추정의 원칙’을 포함한 사법 정의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lt;/p&gt;&lt;p&gt;마지막 다섯째, ‘창조와 개혁’입니다. 다산은 백성의 편안함을 위해 시대에 맞게 제도를 고쳐 쓰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를 가졌습니다.&amp;nbsp;&lt;/p&gt;&lt;p&gt;중앙집권적 구조를 분권형으로 바꾸려 했던 그의 개혁 정신은, 오늘날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며 끊임없이 국가 시스템을 혁신하는 동력이 됩니다.&lt;/p&gt;&lt;p&gt;결론적으로 다산정신(茶山精神)은 박제된 과거가 아닙니다.&amp;nbsp;&lt;/p&gt;&lt;p&gt;이곳 강진에서 잉태된 다산의 철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둥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의 전진기지’입니다.&amp;nbsp;&lt;/p&gt;&lt;p&gt;국민주권이 단지 헌법 조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lt;/p&gt;&lt;p&gt;다산이 200여 년 전 강진에서 꿈꿨던 그 나라, 이제 우리가 그 ‘정신문화의 샘터’에서 힘을 얻어 완성해야 할 때입니다.&amp;nbsp;&lt;/p&gt;&lt;p&gt;위국애민의 마음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로, “나라다운 나라 백성이 주인“ 되는 주인정신의 등불이 빛나는 강진이 되길 기원합니다.&amp;nbsp;&amp;nbsp;&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15 11:30:25</pubDate></item><item><title>여름방학, 강진군의 HPV 무료 예방접종 기회 놓치지 말자</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2&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학업과 일상으로 분주했던 상반기가 지나고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기다려온 여름방학이 곧 시작됩니다. 이번 방학은 학업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평소 미뤄두었던 건강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가장 적절한 기회이기도 합니다.&lt;/p&gt;&lt;p&gt;질병은 치료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개인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입니다.&amp;nbsp;&lt;/p&gt;&lt;p&gt;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을 비롯하여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조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현재 정부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일부 연령층의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2세 남성 청소년과 12세부터 17세까지의 여성 청소년, 그리고 18세부터 26세까지의 저소득층 여성이 그 대상입니다.&amp;nbsp;&lt;/p&gt;&lt;p&gt;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3세부터 17세까지의 남성 청소년과 18세부터 26세까지의 일반 청년층은 접종의 필요성이 높음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이들은 백신 접종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경제적 이유로 접종을 미루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질병의 예방 기회가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보건의료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lt;/p&gt;&lt;p&gt;이처럼 제도의 틈새로 인해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강진군이 선제적인 맞춤형 보건 행정을 펼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강진군보건소는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재원으로 활용하여 국가 지원에서 제외된 관내 13세부터 17세까지의 남성 청소년과 18세부터 26세까지의 일반 청년층을 대상으로 HPV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이번 사업은 단순한 비용 보조 차원을 넘어 군민의 건강권을 보다 보편적이고 두텁게 보호하려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정책입니다.&amp;nbsp;&lt;/p&gt;&lt;p&gt;고가의 접종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건강 형평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특히 학업이나 직장 생활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대상자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번 여름방학은 접종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시기입니다. 청소년들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고, 보호자 역시 자녀와 시간을 맞추어 보건소를 방문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amp;nbsp;&lt;/p&gt;&lt;p&gt;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 청년층 역시 방학이나 휴가를 활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보건소 방문의 문턱이 대폭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다만 좋은 제도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업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군민이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amp;nbsp;&lt;/p&gt;&lt;p&gt;제 아무리 훌륭한 복지 정책이라도 군민이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강진군보건소는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amp;nbsp;&lt;/p&gt;&lt;p&gt;본 사업은 예산 범위 내에서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군민이라면 지체 없이 보건소를 방문하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lt;/p&gt;&lt;p&gt;&amp;nbsp;&lt;/p&gt;&lt;p&gt;이번 여름방학은 국가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보장받지 못했던 소중한 건강 권리를 강진군의 든든한 혜택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amp;nbsp;&lt;/p&gt;&lt;p&gt;예방은 질병에 맞서는 가장 확실하고 지혜로운 예방책이며, 건강한 삶은 준비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선물입니다.&amp;nbsp;&lt;/p&gt;&lt;p&gt;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우리 강진군이 함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15 11:27:16</pubDate></item><item><title>우리 안의 보물 금곡사 성문안바위 선각마애안면불</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1&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등잔 밑이 어둡다고 한다. 아무리 귀한 보석이 있어도 등잔 밑에 있으면 알아보지 못하고 쓸어버린다. 강진에 살면 누구나 가보았을 금곡사에도 그렇게 묻힌 보석이 있다.&amp;nbsp;&lt;/p&gt;&lt;p&gt;바로 금곡사 성문안바위에 새겨진 선각마애안면불이다. 해마다 벚꽃축제를 찾아 금곡사를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도, 성문안바위의 선각마애안면불을 알아보는 이는 거의 없다.&amp;nbsp;&lt;/p&gt;&lt;p&gt;금곡사의 산문 역할을 하는 성문안바위, 석문 동쪽 바위벽을 보면 그림 같은 것이 그려져 있다. 설사 그것을 알아본 이가 있더라도 그림의 형태를 정확히 읽을 수 없어 어설픈 미완성작으로 생각하는 것이 최선이었다.&amp;nbsp;&lt;/p&gt;&lt;p&gt;필자도 그랬다. 하지만 다시 유심히 뜯어보다 깜짝 놀랐다. 부처님의 거대한 안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명확히 대칭을 이루며 길게 늘어진 귀, 귀의 위쪽 끝선을 잇는 눈썹선과 그 밑에 선명하게 대칭을 이루는 두 눈과 동자가 제대로 보였다.&amp;nbsp;&lt;/p&gt;&lt;p&gt;그러자 순식간에 이마선과 턱 밑 선이 읽히고, 입술선과 코방울의 윤곽이 보였다. 3m 이상의 거대한 부처님 안면상이었다. 완벽한 대칭과 균형 잡힌 안면의 완성도로 볼 때 이 작품은 완벽한 의도로 선각된 완성품이다.&amp;nbsp;&lt;/p&gt;&lt;p&gt;은연중 전신상을 염두에 두고 본 탓에 선각마애안면불을 읽지 못했던 것이다.&lt;/p&gt;&lt;p&gt;필자가 이를 발견하고 금곡사 주지 도허 지각스님을 찾아가니, 스님도 이를 알고 계셨다. 선각마애안면불 앞에 불단바위를 놓으신 장본인이셨다. 스님도 조치의 필요성을&amp;nbsp; 요구하셨다고 한다.&lt;/p&gt;&lt;p&gt;그런데 왜 이토록 아름다운 부처님상이 문화재로 등록되지도 알려지지도 않았을까? 우리가 익숙한 눈으로 이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우선 선각마애안면불은 음각이 아닌 선각 작품이다.&amp;nbsp;&lt;/p&gt;&lt;p&gt;그 이유는 성문안바위의 특성을 알면 당연하다. 성문안바위는 규암이다. 우리가 흔히 차돌로 부르는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암석이다.&amp;nbsp;&lt;/p&gt;&lt;p&gt;성문안바위 규암맥은 선캄브리아기 5억 6천만 년 전 모래톱이 오래 시간 운모와 장석이 풍화되어 사라지고 단단한 석영들만 남아 만들어진 석영사암이 땅속에서 고열로 변성하여 만들어진 것이다.&amp;nbsp;&lt;/p&gt;&lt;p&gt;이 암맥이 보은산에서 해남 땅끝까지 연결되어 있다. 월출산 화강암 같으면야 정으로 쪼아 음각을 새겼을 것이다. 규암의 경우 모스 강도 7~8에 해당한다.&amp;nbsp;&lt;/p&gt;&lt;p&gt;다이아몬드칼로 긁어야 할 정도다. 그러니 거대한 차돌바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선각이 유일하다. 날카로운 송곳으로 파고 끌로 긁는 작업이었다.&amp;nbsp;&lt;/p&gt;&lt;p&gt;일반 음각에 비해 몇 십 배 공력이 드는 대불사일 수밖에 없다. 바위를 이해하고 음각이 아닌 선각 작품으로 봐야 이 작품의 가치를 비로소 평가할 수 있다. 미완성작이 아닌 완성작으로. 마애불의 조성자는 보은산의 거대한 규암맥에서 부처의 금강석 같은 진리를 읽고 그 몸에 부처의 얼굴을 새겨 영원무변한 진리를 구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의도대로 규암은 쉽게 풍화되지 않는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작품의 완성도로 볼 때 이 작품의 제작 시기는 금곡사가 세워지고 삼층석탑이 세워지던 고려시대로 봐야 한다. 비록 선각 위에 지의류와 이끼가 자라긴 했지만 형태를 변화시킬 정도는 아니다.&amp;nbsp;&lt;/p&gt;&lt;p&gt;더구나 우측상단 글자를 새겨 넣은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을 면밀히 조사해보면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다.&amp;nbsp;&lt;/p&gt;&lt;p&gt;&amp;nbsp;&lt;/p&gt;&lt;p&gt;금곡사를 찾는 이는 반드시 산문인 성문안바위에 이르러 선각마애안면불에 합장하고 산문에 들었을 것이다. 적어도 이를 다시 복원하여 금곡사의 원래모습을 찾아야 한다.&amp;nbsp;&lt;/p&gt;&lt;p&gt;하루빨리 군에서는 성문안바위 선각마애안면불에 대해 정밀 조사하여 문화재로 등록하여 보호하기 바란다. 첨부사진은 금곡사 성문안바위 선각마애안면불 사진과 그것을 AI로 해독하여 전규선님이 보내주신 그림이다.&amp;nbsp;&lt;/p&gt;&lt;p&gt;AI해독 그림의 경우 하관부분이 필자가 그린 것과 차이가 있지만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한 그림이라고 생각한다.&amp;nbsp;&lt;/p&gt;&lt;p&gt;이를 바탕으로 실측하여 정밀도를 그리면 완전한 선각마애안면불의 실상을 얻게 될 것이다.&lt;/p&gt;&lt;p&gt;&lt;img src=&quot;http://gjuri.com/data/editor/2607/102f73aa6a39d246b936325344f47623_1784082274_71.jpg&quot; title=&quot;102f73aa6a39d246b936325344f47623_1784082274_71.jpg&quot; style=&quot;max-width:100%; height:auto;&quot;&gt;&lt;br style=&quot;clear:both;&quot;&gt;&lt;img src=&quot;http://gjuri.com/data/editor/2607/102f73aa6a39d246b936325344f47623_1784082281_23.jpg&quot; title=&quot;102f73aa6a39d246b936325344f47623_1784082281_23.jpg&quot; style=&quot;max-width:100%; height:auto;&quot;&gt;&lt;br style=&quot;clear:both;&quot;&gt;&amp;nbsp;&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7-15 11:22:58</pubDate></item><item><title>군민이 함께 즐기는 수국길축제, 축제기간 이벤트까지 </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30&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강진군민이 함께 즐기는 강진수국길축제가 드디어 오는 26일 시작된다. 사흘간 보은산 V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군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amp;nbsp;&lt;/p&gt;&lt;p&gt;축제기간 아름다운 수국 경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lt;/p&gt;&lt;p&gt;강진수국길축제는 ‘뷰티풀 수국, 뷰티풀 강진’을 주제로 수국 정원과 감성 포토존, 그린 터널, 수국 꽃길 등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인다.&amp;nbsp;&lt;/p&gt;&lt;p&gt;개장식은 26일 오전 11시 V랜드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수국 아치 걷기와 어린이 꽃 전달 퍼포먼스, 수국길 동행 행사 등이 진행되며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lt;/p&gt;&lt;p&gt;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다채로워져 군민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킬 계획이다.&amp;nbsp;&lt;/p&gt;&lt;p&gt;축제기간 특별 개장되는 V랜드 물놀이장에서 진행되는 물총 서바이벌 게임, 보은산 일원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스탬프 투어,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슈링클 키링 만들기 뿐만 아니라 방향제 만들기, 인생샷 사진 인화 서비스, 목공체험, 키즈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목공체험 어른용 제외)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해져 어린이프로를 포함해 가족단위, 연인들의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lt;/p&gt;&lt;p&gt;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수국 라이징스타 재능경연대회가 열려 악기·노래·댄스 분야 참가자들의 열띤 무대가 펼쳐진다. 온실광장에서는 재즈와 통기타,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여름밤 감성을 더한다.&amp;nbsp;&lt;/p&gt;&lt;p&gt;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등 퍼포먼스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또한 V랜드 물놀이장 특별 개장과 황토맨발길 걷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lt;/p&gt;&lt;p&gt;특히 올해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강진군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lt;/p&gt;&lt;p&gt;축제 첫날과 둘째날인 26일, 27일에는 강진읍 도깨비시장길 일원에서 ‘도깨비시장길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가 열린다. 케냐카페 앞 거리를 중심으로 상품권 페이백 행사와 음악이 흐르는 야간 골목포차가 운영돼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amp;nbsp;&lt;/p&gt;&lt;p&gt;군민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동안 관내 상가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진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페이백 이벤트가 진행된다.&amp;nbsp;&lt;/p&gt;&lt;p&gt;상품권은 추첨을 통해 1만원에서 2만원까지 지급돼 지역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lt;/p&gt;&lt;p&gt;27일부터 28일까지는 오감통 야외무대 일원에서 ‘오감통 자율상권 활성화 행사’가 진행돼 강진읍민들의 참가가 기대된다.&amp;nbsp;&lt;/p&gt;&lt;p&gt;트래킹 프로그램과 무대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수국축제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오감통에서 또한 지역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lt;/p&gt;&lt;p&gt;이와 더불어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공공배달앱 ‘먹깨비’에서 1천원에서 최대 5천원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가 운영되고, 수국길축제를 홍보하고 관내 식당 등을 이용한 영수증과 개인 SNS에 후기를 작성하면 1건당 5천원 상당의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내돈내산 SNS 리뷰 이벤트’가 진행된다.&lt;/p&gt;&lt;p&gt;이처럼 이번 수국길축제는 관광객 유치에만 초점을 맞춘 축제가 아니라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amp;nbsp;&lt;/p&gt;&lt;p&gt;수국길을 따라 펼쳐지는 체험과 공연은 물론, 상권활성화 행사 등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축제를 즐기며 지역 소비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amp;nbsp;&lt;/p&gt;&lt;p&gt;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군민들에게는 즐거움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두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수국길축제는 아름다운 수국 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로 준비했다.&amp;nbsp;&lt;/p&gt;&lt;p&gt;많은 군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6-24 10:03:47</pubDate></item><item><title>침묵 속에 가려진 아픔</title><link>http://gjuri.com/bbs/?tbl=opinion&amp;mode=VIEW&amp;num=529&amp;category=</link><description>&lt;p&gt;6월15일은 노인학대예방의 날이다. 유엔(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세상에 알리고자 지정한 날이다.&amp;nbsp;&lt;/p&gt;&lt;p&gt;유관기관과 지자체들은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통해 노인학대 예방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lt;/p&gt;&lt;p&gt;노인학대 대부분 가장 가깝다고 믿었던 가족에 의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부모의 마음으로 자식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학대 사실을 쉽게 은폐한다.&amp;nbsp;&lt;/p&gt;&lt;p&gt;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폭력, 정서적 모욕, 경제적 착취, 그리고 식사나 의료 처치를 제때 제공하지 않는 방임 역시 명백한 학대지만, 이를 단순한 가족 내 갈등으로 생각한다.&amp;nbsp;&lt;/p&gt;&lt;p&gt;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웃집에서 지속적인 고성이나 비명이 들릴 때, 평소와 달리 어르신의 몸에 설명하기 힘든 상처나 멍이 보일 때, 계절에 맞지 않거나 오염된 옷을 오래 입고 계실 때, 갑자기 수척해지거나 거동이 눈에 띄게 나빠졌을 때는 노인 학대가 의심되는 징후다.&amp;nbsp;&lt;/p&gt;&lt;p&gt;만약 주변 어르신에게서 이러한 징후가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lt;/p&gt;&lt;p&gt;노인학대는 더 이상 가정 내 갈등의 문제가 아닌 엄연한 어르신들의 인권 침해이자 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안전한 사회는 지금의 어르신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것이다.&amp;nbsp;&lt;/p&gt;&lt;p&gt;이제 우리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차례다. 6월 한 달 만큼은 내 부모님 그리고 이웃 어르신들의 안부를 한 번 더 챙겨보는 든든한 이웃이 되어 주자.&amp;nbsp;&lt;/p&gt;...</description><author>우리신문</author><pubDate>2026-06-24 10:03:11</pubDat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