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낭비가 아닌 투자다 생활인구 증가가 만들어 낸 예산 성장의 성과 2024.10.08 火 10:42
강진군은 축제를 정말 잘한다. 축제 개최의 명분도 명확하다. 청자가 그렇고, 수국, 하멜촌 맥주, 생태공원 갈대밭 등 우리가 가진 대표적인 특산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버무려 낸 주민 참여형·소득 창출형 축제이다.청자 축제 때 추위와 강풍을 이겨내면서 이뤄낸 2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관광객 수는 놀라웠고, 매출액도 청자 판매를 비롯한 다양한 지표에서 ..
독서야말로 인간의 제일가는 깨끗한 일[淸事] 2024.10.02 水 10:14
한가위 추석마저도 열대야로 보내면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이야기가 무색할 정도가 되었다. 그만큼 기후 변화는 이제 우리들의 삶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기후 변화가 극심하다고 할지라도 가을 하면 생각나는게 독서(讀書)라는 단어이다. 이 독서에 대해서 200여 년 전 “독서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깨끗한 일이다”라고 한 다산 정약..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자원봉사의 가치 2024.10.02 水 10:14
어느덧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지나고 가을 초입이다. 날씨만큼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소식을 듣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이렇게나 많이 필요로 하고, 많은 일을 하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그들의 헌신과 열정을 가까이 지..
조정은 백성의 심장이고, 백성은 조정의 팔다리이다! 2024.09.11 水 14:37
다산 선생께서 강진에 유배온지 9년이 되던 1809년 큰 가뭄이 들어 풀 한 포기 없는 붉은 땅이 천리에 이르렀다. 다산초당에서 귀양살이 하던 다산은 그 광경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처참하여 살고 싶은 의욕조차 사라졌다고 하였다. 그러나 죄를 짓고 유배를 온 처지라 이러한 상황을 임금께 아뢸 방도가 없었다. 그저 자신이 목격한 광경을 글로라..
오래오래 기억될 강진 물놀이장의 추억 2024.09.11 水 14:35
아침저녁으로 열어둔 창문 사이로 가을의 얼굴이 설핏 비쳐온다.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습도가 잦아들며 절정을 다했음을 드러내고 있다. 유난히 길고도 무더웠던 올여름, 강진의 물놀이장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 그 이상이었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즐거운 탄성과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물놀이장은 많은 이들에게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피서지였고,..
한국사회 정신혁명은 “다산정신(K-정신)”으로! 2024.09.05 木 15:29
온 지구를 덮은 열기가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갈수록 우울하고 힘든 일들로 나날이 희망보다는 절망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보다 외국인의 눈에 먼저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미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Mark Manson)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를 여행..
보건소 공직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장 2024.09.05 木 15:26
국가 암 조기 검진은 암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높이고 급격히 증가하는 암 발생과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가가 수행하고 있는 암 검진 사업이다.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음으로써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 강진군보건소에서의 공직 체험을 통해 많은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였다.이 기고문에서는 나의 주..
아첨 잘하는 자, 충언 좋아하는 자! 2024.08.30 金 10:03
“현령(縣令)은 지위가 비록 낮으나 임금에 맛먹으니, 아첨을 힘써 물리치고 간언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일에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전과 노예는 지체가 낮으니 충언을 감히 못 하거니와 아첨 부리기도 또한 불편한 입장이고, 오직 향승(鄕丞)이나 수교(首校)의 무리들만이 수령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제대로 할 말을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제2회 하맥축제, 강진군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2024.08.30 金 10:02
내가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이후, 강진군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개념이 있다. 바로 ‘기능주의’라는 개념이다. 기능주의는 사회는 일정한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체계를 위해 각 개인은 자신의 위치에 맞게 사회적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칠량면사무소에서 맞춤형 복지업무를 맡고 있는 나는, 사회복지제도에서 적절한 돌봄..
정치는 백성에게 묻는게 으뜸이다! 2024.08.21 水 13:29
200여 년 전 다산 정약용 선생은 강진 유배지에서 지은 “유림만보(楡林晩步)“ 시(詩)를 통해 “민생은 농부에게 묻는게 으뜸이다”라며 당시 피폐한 조선사회의 현황을 탁상공론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가장 밑바닥의 농부들에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시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시내쪽 사립문 밖에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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