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상징하는 삼십리길 벚꽃으로 유명세를 타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군동면 금곡사 일원에서 ‘통기타와 함께하는 낭만 음악회가 열렸다.
통기타를 주축으로 결성된 강진 소리조아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금곡사 벚꽃음악회는 오후 2시에 개최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예보로 인해 오전 11시로 변경해 열렸다.
벚꽃이 만개한 금곡사를 찾아온 군민과 관광객들은 소리조아 통기타 선율에 맞춰 박수를 보내며 벚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소리조아 드림팀(포크송), 최연희(트롯), 여섯줄의 울림(포크송), 아르페지오(포크송), 공성길(트롯)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봄봄봄, 나는 반딧불, 이젠 늦었어, 미운사랑, 숨바꼭질, 그대와 함께, 통나무 집, 모란동백 등 포크송을 비롯 사랑은 안개, 충무로의 밤, 한많은 내인생, 여기까지만 등 트롯 공연으로 관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날 공연에 참여한 전체 출연자가 함께 합창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며, 막을 내렸다.
조대일 강진 소리조아 회장은 “벚꽃이 지기전에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통기타의 선율을 들려 드리고 싶어 금곡사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음악회를 통해 강진을 방문하는 상춘객들이 흥겨움과 추억을 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