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진희 작가의 특별전 《飛, 완전히 새 됐어!》이 한국민화뮤지엄(관장 오슬기)2층 갤러리 코어에서 5월30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飛, 완전히 새 됐어!》에서 ‘飛(비)’는 ‘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비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창작의 자유와 인간의 내면적 성장, 해방감을 상징하기도 한다.
신진희 작가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전통 민화 속에 등장하는 새, 구름, 바람 등의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작품에 담아냈다.
한국민화뮤지엄의 올해 첫 특별전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시작한 ‘飛 “완전히 새 됐어!”’전은 학, 봉황, 꿩 등 여러 길조의 상서로운 날갯짓을 담은 20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오방색을 모티프로 한 연작인 ‘오색학무’ 시리즈, 화려한 깃털을 뽐내며 날아오르는 봉황의 모습을 담은 ‘나는 새다’ 시리즈, 전통적인 민화 제재 중 하나인 ‘화조도’를 작가만의 필치로 재구성한 ‘몽유’ 시리즈 등,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전하는 길상과 기원이 캔버스에 담겨 있다.
신진희 작가의 ‘새’는 힘겨운 현실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유로움의 상징이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웅대한 꿈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고달픈 현실과 치열한 삶 속에서도 정신적 자유와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전통 민화의 재해석을 시도하고 현대적 감성을 담아 넣은 이번 전시가 우리 민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별개생면(別開生面)이 되길 바란다”라는 뜻을 밝혔다.
신진희 작가는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양한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은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과 함께 여러 실험적인 현대민화 전시들을 기획, 개최하고 있다. 향후 전시 계획 및 관련 세부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061-433-9770~1) 또는 홈페이지(www.http://minhwamuseum.com)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자치] 마량항이 들썩! 12일 “놀토수산시…
[자치] 작년 이어 재정집행 3관왕, 1분기…
[경제] 강진농협, 농협중앙회 2024 ‘상…
[경제] 역사의 향연 ‘전라병영성 축제’ 1…
[사회] 소방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
[사회] 맞춤형 상반기 임부 출산교실 운영
[문화] “30년의 기다림 끝”…강진에도 영…
[문화] 한국민화뮤지엄, “飛 완전히 새 됐…
[스포츠] 강진서 큐대를 잡아라! 생활체육축전…
[사람들] 농협강진군지부, 영농지원 발대식·농…
[사람들] 강진군새마을회 “깨끗한 전남 만들기…
[포토뉴스] 환상의 분홍빛 향연…주작산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