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너머,’ 콜론의 탐험대를 필두로 유럽 식민개척자들이 아메리카 땅에 발을 디딘 이후 광범위하고 전복적인 양상으로 전개된 인류의 경제· 생태적 변화와 그 결과 탄생한 ‘호모제노센Homogenocene(균질화·동질화된 인류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의 기원에 대해 쓴 역작이다. 흔히 학자들이 ‘세계화’ 혹은 ..

15세기 말 베네치아 공화국은 키프로스 섬을 차지함으로써 영토 확장의 절정에 이르렀다. 이 무렵 베네치아 공화국은 지중해에서 강력한 세력을 떨치고 있었고, 정치와 상업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15세기 중반까지 베네치아의 미술은 산 마르코 교회의 모자이크와 같은 비잔틴 미술과 화려하고 환상적인 고딕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조반니 벨리니가 ..

이것은 보스의 작품 중 가장 불가사의하고 많은 것들을 환기시키며, 서양 미술 전체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다양하게 해석되는 작품이다. 이 그림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프라도 미술관은 보스의 패널화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제나 후원자에 관한 확실한 자료나 문서가 없기 때문에 비밀주의나 연금술 및 문학 구절과의 연관성, ..

오는 3월 18일까지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고 윤재우 화백 기증작 전시회가 열린다.‘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강진군에 기증한 고 윤재우 화백의 작품 123점을 휴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현실의 그림자로 살다가 역사의 얼룩으로 스러지는 가장 비속하고 성스러운 이들에게 바치는 찬가 “모든 것이 무너질 때, 유일한 윤리적 행위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쓰고, 행동하고, 노래하는 것이다.” _아룬다티 로이([이코노믹 타임스] 인터뷰 중에서) 1997년 데뷔작 『작은 것들의 신』으로 단번에 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인도 작가 아룬다티..

1. 첫들머리2. 알짜배기   (1) 어원   (2) 석은 윤정현      ○ 족보       1) 윤정현의 세계       2) 석호 윤만하  &nbs..

로마네스크 시기의 조형예술은 건축물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현관의 조각, 저부조 작품들, 프레스코화 및 그림들은 교회의 건축과 조화를 이루며 창조되었다. 작품 보존을 위해 또는 먼 비보호 지역에 귀중한 미술품들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품들은 원래 있던 장소에서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카탈루냐 지방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1919~23년에 그림이 그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도내 여성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 「女新 나르샤」참가자를 모집한다.(女新 나르샤 란? 신은 새로운 것(新)을 나타냄과 동시에 가장 먼저 경지에 오르는 것(神)을 의미, 나르샤는 날아오르다의 순 우리말)전남여성문화박물관 공모전은 개인전 경력이 없는 여성신진작가를 발굴하여,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등용..

“한국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끈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하나”(문학평론가 소영현)라는 평에 걸맞게 발표하는 작품마다 동료 작가와 평단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한국문학의 품격과 깊이를 더하는 작가 권여선의 여섯번째 소설집이다. 제4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안녕 주정뱅이』(창비, 20..

지난 8일 강진군 작천면 교동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액을 몰아내고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맞이 선돌감기 전통행사가 실시됐다. 교동마을 선돌은 석기시대 유물로서 마을 오른쪽에는 높이 83cm, 둘레 170cm의 ‘선돌할머니’가, 왼쪽에는 높이 220cm, 둘레 290cm인 ‘선돌할아버지’가 서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온 마을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