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직접 걷는 강진 명품길!… 남파랑길 강진구간 등산대회 성료

  • 제81~84구간 65.7㎞ 완주, 총 4회에 걸쳐 회원 50여 명이 함께 걸어



  • 남파랑길 제84구간 종점에서.

  • 강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산악연맹(회장 김상은)이 주관하는 ‘2020년 제4회 강진 남파랑길 생활체육 동호인 등산대회’가 성료됐다.  11월 1달 간 매주 토요일을 이용해 강진구간에 개설된 코리아 둘레길 중 남파랑길 제81~84구간 65.7㎞를 회원 50여 명이 총 4회에 걸쳐 걸었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섬들,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최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동쪽은 해파랑길, 서쪽은 서해랑길, 북쪽은 평화누리길, 남쪽은 남파랑길로 불리고 있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까지 1,463㎞로 90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그중 강진구간은 제81구간인 마량 토요시장에서 강진 목리를 경유해 제84구간인 신전 사내호 입구에서 종료된다.

     대회는 11월 첫째 주 토요일인 7일 시작됐다. 토요시장, 남호마을, 백사마을 등을 경유해 가우도 출렁다리 입구까지 15.9㎞를 약 4시간에 걸쳐 걸었다.
     14일에는 가우도 출렁다리에서 세심정으로 가는 산길을 걷고, 장계교, 봉황마을, 구로선착장, 강진만생태공원 등을 지나 구 목리교까지 16.7㎞를 4시간 30분 동안 걸었다.  21일에 걷게 된 제83구간은 구 목리교로 이동해 생태공원, 남포자전거 도로, 신평마을, 백련사, 사랑더하기 구름다리를 경유해 도암농협까지 18.6㎞의 거리를 5시간 동안 걸었다.
     28일 걸은 제84구간은 도암면사무소에서 명발당, 옥전마을, 논정방조제, 해안관광로를 경유해 사내호 입구까지 14.5㎞를 4시간에 걸쳐 걸어 총 65.7㎞를 완주했다.   군 산악연맹에서는 코리아 둘레길중 남파랑길이 강진구간을 통과한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등산대회를 개최 했으며 이번 대회는 강진군민 위주로 코로나19 확산상황을 감안해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대신 대회 횟수를 늘려 개최했다.  또한,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자가용 차량을 배제하고 노선버스인 군내버스와 택시를 이용했다. 도시락 지참을 생략하고 길목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김상은 군산악연맹 회장은 “앞으로도 강진의 아름다운 길들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는 진행이 어렵지만 앞으로 상황이 나아지면 강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산악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 저작권자(c)강진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리자 news@gjuri.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