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맛 과 멋-황칠나라 강진점

  • 건강과 맛 … 두마리 토끼 확실하게 잡았어요



  • 건강에 좋다는 황칠나무를 이용한 식품제조·가공에 이어 문을 연 음식점 ‘황칠나라 강진점’(대표 서명선)의 모태는 ‘행복울타리 협동조합’이다. 다섯명의 조합원이 마음을 합해 만든 행복울타리 협동조합원들이 황칠액기스를 베이스로 보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탄생됐단다. 자활기업의 터전인 ‘행복울타리 협동조합’은 항당뇨, 황산화작용, 면역력증진, 숙취해소, 피로회복, 간세포보호 등 다양한 약효를 가진 황칠에서 추출한 액기스를 활용한 조청을 제조하고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나무인삼이라고 알려진 황칠나무는 면역력이나 치유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불로초로도 불릴만큼 약효가 뛰어나 진시황까지도 탐냈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능 때문에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황칠을 이용한 요리로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황칠액기스의 장점을 활용한 요리들을 만들어 내면서 이곳의 메인요리인 황칠토종닭 백숙과 황칠회춘탕을 비롯 황칠 음식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 모든 요리의 베이스는 요리용 황칠액기스가 기본이다. 황칠 액기스는 직접 추출하지 않고 본사에서 보내오는 검증된 원재료를 쓴다. 하지만 닭이나 오리를 비롯한 식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구입해 이용하고 있단다. 서 대표가 추천하는 메인 메뉴 중 황칠토종닭 백숙과 오리백숙은 요리전용 황칠액기스에 지역에서 키워낸 닭과 오리가 만나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 낸다.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한 것은 육수를 만들때 한약재를 넣고 끓여낸 것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황칠은 한약재를 넣으면 황칠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거든요. 오로지 요리용 황칠액기스만을 이용, 버섯과 함께 끓여낸 황칠토종닭 백숙은 그래서 국물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하나 이곳의 메인메뉴로 인정받는 요리는 황칠회춘탕 또는 황제탕이다. 전복, 버섯, 목이버섯, 밤, 계란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식재료와 황칠액기스가 만나 어우러진 진한 육수로 끓여낸 그야말로 건강 덩어리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해지는 육수에서 부드럽고 연하게 변신한 토종닭을 부위별로 찢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포스가 역시 음식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황칠회춘탕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전복+문어=10만원, 전복+낙지=8만5천이면 4인 기준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황제탕에 첨가된 전복은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씹을수록 건강한 맛을 연출한다. 또 탱글탱글한 황칠 달걀은 황칠소금에 찍어 먹으면 짜지 않고 더더욱 맛있다. 그러나 요즘 유행하는 혼밥도 가능하다. 혼자서도 먹기 좋은 단품요리가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황칠 삼계탕(1만5천원), 황칠 전복갈비탕(1만2천원), 곰탕(6천원)에도 황칠액기스로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넣었다. 육수는 부족하면 언제든 추가로 더 준다는 후한 인심… 거기다 10여가지 밑반찬은 어느 한가지 맛이 없는 것이 없다. 직접 담근 깍두기와 김치는 물론 오이, 가지무침, 마른반찬 등은 염치없이 ‘더 주세요’를 외치게 한다. ‘황칠나라 강진점’ 아니면 안되는 한가지가 있다. ‘간편애D’가 그것. 소주에 타 먹으면 숙취없이 마실 수 있는 황제주가 되고, 그냥 먹어도 좋은 건강 액기스다. 이뿐만이 아니라 ‘황칠나라 강진점’에서는 황칠액기스, 황칠차, 황칠조청, 간편애 등 황칠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방과 홀로 구성된 80여석 좌석을 구비한 이곳은 가족모임은 물론 각종 단체모임에 그만이며 2시간 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 문의는 강진읍 영랑로 24길 3층 061-434-3342로 하면 된다.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