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맛 과 멋-포도원 웰빙뷔페

  • 유기농 웰빙 반찬...그냥먹고·비벼먹고



  • 간단하지만 그럴싸한 한식 밥상이나 비빔밥이 그리운 날 찾아가기 좋은 곳이 문을 열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진호수공원을 지나 성전가는 옛날 길목에 자리한 ‘포도원 웰빙 뷔페’가 그곳이다.
    모든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거나 지인이 재배한 것과 지역 시장에서 구입한 것을 이용해 반찬을 만들고 있다는 이른바 ‘웰빙뷔페’다.
    “모두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 요즘, 식사 한끼라도 맘 놓고 푸짐하게 먹게 하고 싶은 맘으로 웰빙뷔페를 열었습니다. 6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 식사로서 부담을 없애고 다양한 반찬으로 집밥의 맛과 정을 전하고 싶습니다.”
    접시에 자기가 먹고 싶은 여러가지 반찬을 덜어 그냥 잡곡밥이나 흰쌀밥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이것저것 반찬을 섞어 비벼 먹는 비빔밥은 또다른 맛을 선사한다는 이곳 ‘웰빙뷔페’는 지난 6월부터 ‘저렴한 가격’과 ‘탁월한 맛’을 내세우며 인근 지역 기사님들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호박, 고사리, 오이, 숙주, 버섯나물과 감자볶음, 생김치, 무채, 묵무침, 떡볶이...거기다 제육볶음까지 갖춰 12첩 반상이 부럽지 않을 메뉴다. 그렇다고 매번 같은 메뉴가 아니라는 사실이 더 매력적인 이곳은 되도록 반찬을 돌아가며 바꿔 내놓는단다. 여기에 따뜻한 국까지... 집밥을 연상케 한다.
    특히 깻잎장아찌와 고추장아찌 등 기본 밑반찬코너를 마련해 전통의 맛까지 갖췄다. 어디 이뿐이랴. 밥도 좋지만 빵이 좋다는 손님을 위한 토스트 코너도 꽤 인기를 끌고 있다고.
    달걀후라이를 할 수 있는 전기후라이팬과 식빵은 물론 주인장이 직접 재배해 만든 무화과 잼을 준비해 직접 토스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반적인 뷔페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으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고 있단다.
    “웰빙뷔페라는 이름에 걸맞는 요리를 하기 위해 직접 재배한 단호박을 매일 아침 끓여 죽을 만듭니다. 이는 손님들의 건강과 더불어 비록 뷔페에서 맛보는 죽이지만 정성과 최고의 맛을 전해주기 위한 노력입니다.”
    오로지, 손님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포도원웰빙뷔페’ 문의는 강진읍 송계로 233 061-433-1278로 하면 된다.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