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 ‘향교·서원 문화관광~인성교육’ 접목한 유교문화활성화 선도

  • 향교·서원 문화관광&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선정

  •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115호인 강진향교(전교 홍병곤)가 2022 유교문화활성화사업인 향교·서원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유교아카데미 청소년 인성교육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며, 향교(鄕校)와 서원(書院)이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선정된 향교·서원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올해 강진향교를 비롯해 전북 김제향교, 경남 남해향교, 능주향교 등 총 15개소이다.

    향교·서원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되어 6년째 운영 중이며, 6월말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강진지역의 선비유적 및 서원을 포함한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고,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문화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지역의 배향 인물의 정신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관광을 탐방하고 체험함으로써 지역의 선비문화에 대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통로가 되고 있다.

    강진향교는 향교·서원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계획을 확정한 뒤, 참가자와 함께 총 7회에 걸쳐 의례와 청자체험 등의 하루 일정 코스를 운영한다. 회당 참가 인원은 20~25명이다. 

    이번 유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오전 9시부터 향교에 집결해 시작되며, 우리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등 체험과 탐방으로 나눠져 운영된다. 

    특히 ‘분향례 체험 및 유복입기 등 의례체험, 고려 천년 신비의 빛깔 비취색의 청자체험, 강진의 삼향일색, 강진의 야생차와 함께하는 음악회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의 선비유적을 널리 알리고, 강진의 문화관광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2022 향교·서원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영랑생가, 백운동 원림, 강진다원, 강진만 생태공원 탐방을 비롯해 향교와 서원에서의 선현을 위한 제향과 배향 인물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향교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유교지원 국고보조사업인 유교아카데미 청소년 인성교육에 선정되어, 이 지역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펼쳐 나간다.

    유교아카데미 청소년 인성교육은 강진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성교육 및 체험 등을 통해 500여년의 역사와 교육을 담당했던 향교에서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신나고 재미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총 20회에 걸쳐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1회 1시간의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특히 청소년인성교육은 언어·사회예절과 배례법, 다례 등 유교문화의 전반을 이해하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진향교 관계자는 “강진 관내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활용해 1회 한시간씩 20회에 걸쳐 인성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인성교육을 확립하는 데 강진향교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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