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창의력과 꿈이 자라는 곳…어린이도서관에 가보셨나요?

  • 강진군 어린이도서관,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 강진군 어린이도서관이 개관한지 4개월을 며칠 앞둔 가운데,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맞춤형 놀이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좋은 시설에도 불구하고 이용 어린이가 크게 늘지 않아, 더 많은 지역 어린이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진군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진군 어린이도서관은 지난 3월 4일, 1층은 어린이자료실, 골목독서실, 특별독서실, 수유실을, 2층은 169.6㎡ 규모의 다목적강당을 갖추고 개관했다.

    특히 1층에는 14,000권에 이르는 동화책 및 그림책이 구비되어 있으며, 책을 꽂는 책장배열 구조도 기존 도서관 책장 배열에서 벗어나 미로형식을 띠고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미로형식 구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책읽기에 흥미를 갖기 딱 좋다. 

    또 자투리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1층 곳곳에는 도서관이 가진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자유롭게 그리고 놀이처럼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2층에 마련된 80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은 각종 공연 및 북콘서트를 열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현재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특히 “열두달 주제가 있는 도서관”, “생생낭독극장”, “북마마와 함께하는 책속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북마마와 함께하는 책속여행”은 강진에 거주하는 6,70대 할머니가 직접 어린 유치원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어린이도서관에 신청하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열두달 주제가 있는 도서관”은 매달 주제를 정해 동화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초청작가의 책을 전시하고 작가와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달에는 지난 11일 김환영 그림책작가를 초빙하여 “살아있다는 것-작고, 거룩한”을 주제로 어린이, 학부모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7월에는 도립도서관 주관으로 이지우 작가를 초청하여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북콘서트와 천제 망원경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좋은 환경을 갖춘 어린이도서관을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어린이도서관은 조용하게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놀이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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