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천국 강진군 ‘어린이 도서관’ 개관

  • 놀면서, 즐기면서, 읽고 배우는 공간



  • 엄마와 손잡고 나들이 가듯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이 강진도서관과 연결된 독립공간으로 탄생했다.
    알록달록 예쁜 색감이 동심을 사로잡고, 책장속에 나열된 도서들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어린이 천국이다.
    어린이와 부모가 부담없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이자 독서, 그리고 함께 토론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5일 개관식과 동시에 정상 운영될 강진군 어린이도서관은 국비 16억 원, 군비 7억 등 총 23억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총 연면적 585㎡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0년 강진군도서관 인근 토지 221㎡를 매입하고 기존 강진군도서관 별관을 철거하여 어린이도서관 부지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월 18일 착공해 12월 30일 준공한 어린이도서관은 개관 장서 13,201권을 배치하고,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개관했다.
    어린이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255.5㎡)과 골목독서실(32.4㎡). 특별독서실(10.8㎡). 수유실(7.2㎡)로 구성됐다.
    어린이자료실에는 신간코너를 비롯 자료실 군데 군데 어린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가 하면, 부모들도 함께 독서하고 담소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지역 어린이와 부모의 맞춤형 장소로 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숨바꼭질 하듯 독서할 수 있는 골목독서실과 놀이하듯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민 특별독서실도 마련됐다.
    특히 어린 아이와 함께한 부모를 위해 따뜻한 온돌에서 편리하게 수유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수유실도 따로 마련돼, 집처럼 편안하게 자녀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도 안정감을 주는 밝은 채색으로 계단 소파를 배치해, 아무곳에서나 편하게 독서하고 담소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오롯이 어린이를 위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또한 2층 계단 막바지에는 왠만한 공연과 강의 등을 소화할 수 있도록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을 마련해, 어린이와 부모, 그리고 그와 연관된 문화공연을 마음껏 펼치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책 읽는 습관…이해력&감성 성장 도움 

    강진군 도서관은 1965년 강진군립도서관으로 개관해 1986년 현 도서관 본관을 준공하고, 2007년 강진군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강진군 도서관은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강진군민의 지식함양은 물론 아동과 부모 등 군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강진군 어린이 도서관에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어린이와 관련된 각종 사전, 컴퓨터, 각 교과목, 과학, 예술, 명작, 창작동화, 역사, 지리에 관련된 도서 등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위해 많은 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부모와 함께 할 수 고르고, 읽을 수 있는 좋은책은 어린이의 사고와 이해력을 넓혀 주며 감성이 풍부해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렇듯 어린이에게 필요한 모든 자료는 강진군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고 가정으로 대출할 수 있다. 
    여러 경쟁적인 매체들에도 불구하고 독서는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성공과 지식을 넓혀 나가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어린이도서관 개관은 아동의 독서증진의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공공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과 부모들로부터 사랑받는 강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어린이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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