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도 빛난 강진군 ‘다산 청렴교육’

  • 올해 1,907명 교육생 수료, 전년 대비 198% 증가





  • 강진읍에 위치한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공무원 푸소(PUSO)청렴교육, 다산체험 청렴교육, 연령별 특화과정 등 다양한 청렴교육은 과정을 개설하면 바로 마감되는 등 공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청렴도시 이미지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편집자 주 

     

    -짜임새 있는 다양한 청렴교육, 공무원 요람 

     

    올해로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다산청렴연수원의 다양한 청렴교육은 그간의 노하우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으로 올해 교육생을 맞아 코로나19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과 사상 그리고 유배 발자취 등을 알기 쉽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구성된 2021년도 다산 청렴교육 프로그램 일정이 최근 마무리됐다. 

    다산박물관은 올 한해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외 3개 과정을 운영해 총 55회, 1,907명 교육생이 다녀가 4억3200백만 원의 교육비 수입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근무하고 있는 2급부터 9급 공무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공무원 푸소(FU-SO) 청렴 교육은 4.2대 1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신청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는 기존 연수원에서 숙박하는 것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강진군 푸소 농가에 머물며 농가와 정도 쌓고 농촌을 경험하는 색다른 힐링시간인 푸소(FU-SO)체험을 청렴교육에 접목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푸소체험은 강진의 시골집에 머물며 자연과 하나 되어 농촌이 고향인 도시 사람들은 고향의 향수를 느껴보고, 도시에서 자라 시골 생활을 모르는 사람들은 농촌의 풍경과 생활을 체험해 보며 일상에서 지친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교육과정, 공무원 푸소 ‘인기’

    다산공직관 청렴교육(12회, 423명 참여), 공무원 푸소(FU-SO) 청렴교육(10회, 432명), 다산체험 청렴교육(28회, 887명), 연령별 특화과정(5회, 165명)으로 운영된 올해 교육은, 638명이 수료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1,269명이 증가, 전년 대비 198% 오른 수치를 보였다. 
    특히 세대별 청렴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위해 올해 신설된 연령별 특화과정이 관심을 받았다. ‘2030 미래목민관 청렴교육’, ‘4050 핵심인재 청렴교육’, ‘5060 사색의 길 청렴교육’등 총 3개 과정으로 이뤄진 연령별 특화과정은 기존의 다산·청렴 이론강의에서 벗어나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현장 강의를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각 연령별 과정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2030 미래목민관 청렴교육’은 MZ 세대 대상 청렴 팀빌딩 및 다산골든벨을, ‘4050 핵심인재 청렴교육’은 다산을 느끼다(매조도 체험) 및 힐링 숲체험을, ‘5060 사색의길 청렴교육’은 나의 목민관 만들기(족자체험) 및 청자 물레성형 체험을 운영한 결과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령별 특화과정 2030 미래 목민관 청렴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사의재 및 다산초당 등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강의를 들으니 살아있는 다산을 만난 기분이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한 공직생활 하는데 큰 나침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시대적 화두가 된 공정한 사회 실현을 위해 다산 정신이 깃든 청렴사적 1번지 강진에서 전국 공직자가 나야가야 할 길을 강진에서 찾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11년부터 다산 선생의 얼과 정신인 청렴·애민사상을 깨닫고 몸소 실천하는 청렴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산청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생 눈높이에 맞춰 다산의 애민·청렴 정신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교육생들의 감성까지 자극하여 명실상부한 청렴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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