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체육회 출범… ‘지역체육 & 지역경제 활성화’ 추구





  • 첫 민선시대를 연 강진군체육회(회장 노치경)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육행사가 취소되는 등 지역체육계가 침체된 가운데에도 동호인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스포츠 활성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강진군체육회는 민선시대 지방체육회의 안정적 재정지원 근거 등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에 따라 법정법인화로 인해 지역체육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역할과 위상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강진군체육는회는 정부의 대한체육회(엘리트체육)와 국민생활체육회(생활체육)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2015. 3. 27 공포)에 따라 2016년 4월 강진군체육회로 통합했으며, 지방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민선 체육회장을 지난해 1월 출범시키고, 지방체육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편집자 주 

     

    지방 체육회 ‘법인’ 탈바꿈… 위상 강화·조직 안정 기대 

    강진군체육회가 법정(특수) 법인으로 새출발한다. 지방 체육회는 그동안 임의단체였으나 이번 법인화 변신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조직 안정화가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체육회는 일찍이 법인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개정, 법인인가, 설립등기 등 행정절차를 마쳐, 마침내 강진군체육회는 법정(특수) 법인 출범에 돛을 달았다. 강진군체육회는 군청 산하 임의단체로 운영돼 왔으나 이제 법적 권리와 의무를 보장받고 예산, 조직 지위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진군체육회는 특수법인으로서 독립성은 물론 보조금 지원의 명확한 근거와 재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공익사업 또한 가능해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치경 강진군체육회장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체육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며 “올바른 체육 행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9일 시행된 지방 체육회의 특수 법인화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지방체육회를 법정 법인화하고 운영비 지원 근거 등을 담았다.  

    생활체육 활성화&동호인 대회 유치… 군민건강 증진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체육활성화를 이루고,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임을 홍보하고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진군과 원활한 협의와 소통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체육발전과 군민들을 위한 체육진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치경 회장은 읍면 체육회 활성화와 동호인 대회 개최, 전지훈련 유치를 목표로 지역체육 활성화와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기 위한 열정적인 행보와 각오로 분주하다. 강진군체육회 소속 34개의 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군 체육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기 활력 도모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군민건강 증진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군 체육회는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그동안 축구, 사이클, 배드민턴, 역도 등 7개 종목 약 3천여 명을 전지훈련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생활체육동호회리그대회 지원 사업 군 단위 비도시형 부문 공모에서 2개 종목(베드민턴, 볼링)이 선정돼 4000만원의 국비(기금)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육행사가 취소되고 타 지역에는 전지훈련 마저 전무한 상태였지만, 지난 5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전 종별(중·고·대·일반부) 선수와 임원 등 600여 명이 참가한 제80회 문곡 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6월 한 달 동안만 하더라도 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강진을 찾았다. 7월에도 체육행사는 이어진다. 강진군체육회장배 야구동호인대회와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한국유소년쥬니어오픈탁구대회 왕중왕전 2차전, 전국가을철종별초등학교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이 개최돼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는 강진군체육회 부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노치경 체육회장과 체육회, 그리고 강진군이 끈끈한 협력을 통해 체육회의 자생력을 한층 더 강화시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탁구전용구장, 생활체육 활성화 거점 ‘자리매김’ 

    지난 5월 12일 개관한 강진군탁구전용구장이 강진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군 탁구전용구장은 강진종합운동장 인근 부지에 연면적 500㎡ 규모로 국비 3억 9천만 원, 군비 9억 1천만 원 등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체육규격 10면, 국제규격 3면과 탈의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기반시설이 들어서면서 6월 23일 현재 강진군 탁구 동호회 신규회원은 50여 명이 증가해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구는 부상 염려가 적고 좁은 공간에서 날씨와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강진군탁구협회를 중심으로 전문체육지도자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전용구장을 365일 개방하는 한편, 일반회원의 경우 월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강진체육 발전 ‘순항’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강진군 하멜럭비구장에서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중등부 10팀(7인제), 고등부 12팀(15인제), 대학부 2팀(15인제), 동호인부 3팀(15인제)이 중등부는 리그&토너먼트, 고등부는 토너먼트의 형태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전 경기는 ‘대한럭비협회 유튜브(Korea Rugby Union)’채널을 통해 함께 생중계된다. 최근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대한럭비협회는 방역 대책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18일 강진군체육회장배 야구 동호인 대회기 베이스파크볼에서 철저한 방역점검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 또한 강진군체육회는 직장인의 건강을 위해 출근시간을 이용해 요가 및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및 상쾌한 아침을 열 수 있도록 군민건강 직장인을 위한 아침 요가 교실을 펼친다. 한편 강진군체육회는 모든 군민과 함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창출해 나가는 각종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성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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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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