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직거래 판매 코로나19 위기 ‘대박’ 농가 웃음꽃

  • 화훼 직거래 판매 총 85만여 송이, 16억여 원 매출 / 온라인 직거래 유통시장 개척, 가격안정 유도





  •  코로나19 위기 속 틈새를 파고든 강진군의 시기적절한 발상이 ‘전국 최초 생화단지 온라인 직거래’라는 새로운 판매시장을 정착 운영시키며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며 화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편집자 주   

     

    ● 화훼1번지 ‘화훼 온라인 직거래판매’ 대박

     

    화훼산업 1번지로 손꼽히고 있는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꽃 가격이 가장 좋고 수요가 많은 시기인 1월~2월 사이 각종 행사가 축소·취소되면서 화훼소비 감소와  가격하락까지 이어져 농가들이 위기에 봉착하였다.

    이에 화훼농가의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전국 최초로 “화훼(생화) 온라인 직거래판매”를 행정과 농가가 함께 시행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 재배면적의 69%를 재배하고 있는 “청자골 장미 온라인 직거래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준비 물량 3만 5천 송이가 반나절 만에 전량 판매가 이뤄졌다. 

    이어진 2차 판매에서도 일 5,000송이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총 11회 완판되며, 생화 온라인 판매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월부터는 5.6ha 면적에서 전국 30%, 전남 84%를 차지하는 강진수국과 전국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강진 노지용 꽃작약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연이어 추진해 지난 21일 기준으로 총 44만 9천 263본, 8억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판매분까지 포함한다면 총 85만여 송이 16억여 원에 달한다.  

     

    ● 이승옥 군수,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감사패 수상 

     

    이승옥 군수가 지난 23일 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로부터 화훼산업 발전 유공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승옥 군수를 비롯해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 강진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 조우철 회장, 김해 대동화훼작목회 서용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강진군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전국 최초 화훼단지(생화) 온라인 직거래판매”라는 적극적인 대처로 화훼농가의 소득 보전뿐만 아니라 전국 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꽃의 생활화·대중화 등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이승옥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 군수는 지난해 (사)한국화훼협회, (사)한국절화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이번 감사패 수상을 통해 전국단위 3개 화훼단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게 됐다. 김윤식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은 “강진군의 생화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통해 화훼농가 소득안정과 전 국민 화훼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는데 기여해 주신 것에 대해 화훼농가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판로확대&소득향상 박차 ‘농가 경영안정’

     

    지금까지 강진군과 화웨 농가, 그리고 지역민과 향우가 함께 노력한 결과에 힘입어 강진군 내 수국 재배 농가는 코로나19 이전보다 50% 이상 소득이 향상되었으며, 노지 꽃작약의 경우 예년보다 2배 이상 소득을 올리는 등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직거래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전국 화훼공판장의 출하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타 지역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강진군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인 ‘농가 부가가치 육성을 위한 유통 중심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유통 마진을 대폭 낮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직거래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화훼류 외 농특산물에 대해서도 출하시기별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생화 온라인 직거래를 시작한 군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가며, 판로 확대와 화훼농가 소득향상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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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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