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함께 만들어가요~





  • 여성친화도시를 찾아 가다 - ③ 부산시 사하구 

    여성가족부는 신규 14개 지정, 재지정 7개 지방자치단체와 2021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지자체의 참여가 해마다 늘어 올해 여성친화도시는 모두 96개에 이른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자체다. 강진군은 2016~20년 1단계 지정, 2021~25년 재지정되어 2단계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에 강진우리신문에서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여성친화도시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주제 아래 5개 모범 여성친화도시를 찾아 그 실태를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부산 사하구 여성친화도시 ‘삶의 질’ 높여
    부산시 사하구는 201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 인증에 이어 2015년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1단계 여성친화도시 인증으로 2020년까지 5년간 여성인재 양성, 정책과제 신규 발굴 및 교육, 돌봄·일자리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부산시 사하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여성친화일꾼’을 결성했다. 이후 2017년 명칭을 ‘사하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드림우먼’으로 바꿔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올해 1월 제2기 회원 모집을 통해 결성된 22명의 ‘주민참여단 드림우먼’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사하구는 지역 곳곳에서 여성리더 특강, 여성친화도시 지도 제작, 생활불편사항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주민참여단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오면서, 저소득층 여성 전문기술 취득 및 취·창업 지원, 여성과 아동을 위한 안심길 조성, 다대포해변공원 가족쉼터 마련, 마을관리사무소 운영, 결혼이민자 일자리 창출 및 리더 양성 등 각종 여성친화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2단계 재지정을 받아 도시 시설과 정책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하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사하구는 여성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스터디그룹, 직원 및 주민설문조사, 워크숍, 전문기관 컨설팅, 교육 등을 통해 여성친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수립을 이어 나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성친화 일꾼 모집, 시민단체 발굴, 협의회 구성, 아카데미 및 포럼 개최 등 민관 네트워크 구축과 인식공유로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공동으로 노력했다. 

    ‘양성평등 가치 실현’ 추구
    사하구 여성친화도시는 ‘함께 家꾼 양성평등, 희망家득 행복사하’라는 여성친화도시 슬로건 아래 평등, 경제, 안전, 가족친화, 참여도시라는 5대 전략 목표에 따른 정책과제를 세워 기반 구축을 추진해 왔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양성평등위원회를 운영하고 여성친화 ‘주민참여단 드림우먼’의 역량강화와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성인지 정책기획 및 양성평등 정책을 위한 교육은 물론 구민의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권익증진을 위한 기금조성을 추진해, 여성리더 역량강화 교육과 여성친화도시 비전 슬로건 공모, 출산장려시책, 사하마더스앙상블 오케스트라 지원, 여성친화도시 홍보 등에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여성 행사 지원과 여성 손 편지쓰기, 편지낭송, 사랑의 김치 담그기 등 여성들의 공익 활동과 퀴즈대회, 다자녀가정 표창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홍보, 시민 의식개선 교육 및 환경보호 운동, 지역주민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환경교육 등을 펼쳐 오고 있다. 또한 지역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생애주기별 폭력예방교육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 강화, 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시설 운영 지원 등 지역 안전지수 향상 및 안전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사하구 여성친화도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에 맞는 5가지 목표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사하구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사하구를 만들다
    부산 사하구의 여성친화도시 추진 사업 중 ‘여성 안전을 위한 사하 드림로 조성’과 ‘여성친화도시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도입’은 대표적 사업으로 통한다.
    또한 사하구에서는 지역공동체를 통하여 돌봄과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여성친화도시 가족품앗이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부모 재능나누기와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형제자매간 우애를 돈독히 하고 정감있는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다양한 활동들은 결국 여성이 살기 좋은 사하구를 조성하고, 여성들의 일상 속 소통과 참여, 그리고 행복에 중점을 둔 여성친화정책의 목표이기도 하다. 특히 성공적인 여성친화도시 2단계를 실현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제도 개선과 주민중심 특화사업 추진 등 양성평등 관점에 근거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공로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부산 여성친화 우수 지방자치단체장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시 사하구는 2015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함께家꾼 양성평등 희망家득 행복사하’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2단계 여성친화도시 시책을 다각적으로 시행해 나가며, 양성평등의 도시, 여성이 살기좋은 사하구 조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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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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