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행복한 강진 시대 열린다 …‘여민동락’

  • 신년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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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창출·체류형 관광지 조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설 명절을 앞두고 민선 7기 군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승옥 군수를 군수 집무식에서 만나 새해 역점 추진 사업이나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었다.(편집자 주)-대담 이주연 기자 

     

    ■군민과의 대화 일정으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군민들에게 간단하게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풍요와 다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 군민 및 향우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기원하며 바라는 모든 것 성취하는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란다.
    2019년 또한 진심을 다해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중심의 열린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도 힘과 마음을 모아 든든한 조력자로서 강진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올해 군정목표가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방향입니까.

     

    올 한해 핵심 현안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체류형 관광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에 강진산단 내 기업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강진산단 분양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 기업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확립을 위해 강진산단 분양계약을 마친 유치기업에 대해 자금 조달계획, 대금 납부, 설계 등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상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여 조기 착공과 입주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가동에 필요한 인력은 군민 위주로 고용하도록 협의하고 부득이 관외에서 충원되어야 할 전문 인력은 지역 내 거주가 가능하도록 주거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공장가동 후에는 판매망 확보 등 체계적으로 행·재정적인 ‘종합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그간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었던 숙박시설 문제 해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관내 민간기업에서 56실 규모의 관광호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고, 지난해 11월 개장식을 가진 프리미엄급 대중제 골프장인 다산베아체골프&리조트 또한 52실 규모의 콘도형 리조트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마쳤다.
    강진읍 보은산과 세계모란공원, 영랑생가와 연계하여 금서당과 사의재를 잇는‘(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도 본격 조성중이다. (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은 보은산 공원화사업, 사의재 저잣거리, 강진 한옥미술관 모두와 두루 연계되어 체험거리와 스토리가 풍부한 강진읍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당연히 강진산단과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100%분양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는데 가능합니까
     

    민선 7기 취임 이후 강진산단 산업시설용지 41만㎡ 중 26만 3,413㎡에 총 18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그 결과 민선 7기 출범이전 16.4%대에 머물러 있던 분양률은 취임 이후 6개월여 만에 67.4%로 수직상승했다.
    또한 현재 5개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분양계약이 완료되면 상반기 이내에 분양률 80% 달성이 가능하리라는 예상이다. 지역의 국회의원은 이처럼 단기간에 이뤄낸 큰 성과에 대해 ‘탐진강의 기적’이라 칭하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강진산단 100% 분양’공약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우려 섞인 염려는 이제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후보시절 당초 공약에는 임기 내 100% 분양하겠다 군민들에게 공약을 했었는데 지금의 속도와 성과로는 올해 안으로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 조기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말씀하셨는데 먼저 기본 인프라를 충실하게 만들겠다는 것은 지금의 관광정책과 약간 다르게 진행됩니까

     

    지금까지의 강진군은 ‘스쳐 지나는 관광지’로 인식되어 왔다. 강진을 잠깐 들렀다가는 당일치기 방문객이 대다수로 지역경제 연관효과가 현저히 낮다는 큰 단점을 갖고 있었다.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의 체질 개선이 필수였다. 이에 민선 7기 강진 관광의 청사진을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머무르는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놀 거리와 먹거리를 비롯한 체험과 숙박시설까지 종합적인 관광 자원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완성해야 한다. 강진읍에 들어설 관광호텔과 다산베아체 골프장 내에 신축되고 있는 콘도형 리조트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권역별 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춰가는 한편 (가칭)‘강진의 몽마르트 언덕’ 조성과 가우도와 강진만 생태공원등 기존의 관광자원 시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가우도는 기존의 짚트랙과 제트 보트, 카타마란 요트 등 해양레저 시설의 운영을 활성화 하는 한편 청자타워까지 모노레일을 신설하는 등 특화개발에 힘을 쏟는다. 또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을 생태클러스터로 확대하고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해 나가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및 체험거리를 확충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며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각 읍면단위 사업으로 변화, 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강진읍의 변화가 가장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강진발전의 원동력, 강진읍의 한해 청사진은 어떻습니까?

     

    강진의 중심지는 ‘강진읍’이다. 민선 7기 취임 이후 총 420여억원의 대규모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강진읍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문안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 탐진 동성리 프로젝트사업,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중앙로 등 413개의 중심상가에 대한 상권 활성화사업과 강진읍 전체를 아우르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특히 2월 도시재생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도시재생센터 개소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본격 물꼬를 트게 될 것이다. 강진의 균형발전을 이끌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강진읍 균형발전의 100년 대계를 담보할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작천·병영·옴천 등 북삼면의 30년째 숙원사업인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를 위해 전남도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관련 예산 2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올해 안 까치내재 터널 공사에 착공하는 등 군민들의 숙원사업 또한 순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생각이다.

     

    ■항상 주민들과 소통을 강조하십니다. 올해는 주민들과 어떻게 만나고 주민들의 의견을 실천할지 말씀해 주십시오.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라는 강진군의 슬로건대로 군정의 큰 그림을 실현하는 모든 바탕이 군민이다. 귀를 열고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군민들과 문자와 SNS로 실시간 소통하고 ‘문턱 없는 군수실’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기해년 새해 또한 읍면 순회를 통한 군민과의 대화로 민선 7기 군정활동의 첫 시작을 알렸다.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던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2019년 군정 핵심 현안사업을 군민에게 알리고 현장에서 청취했던 주민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는 질문과 답변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해 보다 생생한 군민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 읍면별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정비 및 광역상수도 조기공급, 가뭄극복을 위한 관정 개발 및 용배수로 정비, 성전산단 기업유치, 가우도 일대 관광산업 기반조성 등 150여건의 현안 건의 및 군정발전이 제안이 있었다. 건의사항은 담당부서별 현지 확인을 통해 신속히 처리하고 발전제안에 대해서는 군민과 읍·면장들의 협의를 통해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시간과 장소 및 형식의 구애 없이 누구든지 찾아가 만나서 의견을 듣고 있다. 지난해 취임 이후 6개월여 32개 단체 970여명의 군민을 만나 찾아가는 간담회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사회복지 유관시설·기관·단체 9개 분야 125개소 직능단체별 대화가 계획되어 있다. ‘지역주민의 의견이 군정시책이 되는 열린 행정’의 목표 실현을 위해 군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여 강진의 발전방향을 설정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상회하며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맞춤형 복지의 확충이 필요하다 생각되는데 따로 생각하시는 복지정책 진행 방향이 있으신지요.

     

    노인복지에 있어서는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노인복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 스스로 주체가 되는 경제 활동을 통해 삶의 만족도와 활력을 높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다.
    이에 지난해 대비 9억3천만원을 증액한 43억여원을 투입,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노인일자리 사업을 1천500여명으로 참여인원을 확대해 추진한다. 또한 마을경로당을 복합문화공간이자 기초복지시설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미술, 노래 등 취미 및 여가 프로그램부터 체조를 비롯한 그라운드 골프와 게이트 볼, 요가 등 운동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해 노인인구의 자립과 건강한 노후를 돕는 등 생산적 복지 실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군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농어촌버스 요금을 1천원 단일요금으로 인하해 1월 1일부터 ‘천원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CCTV 확대 설치로 방범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등 강진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강진 실현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실현해 나가는 해입니다. 또한 사의재 저잣거리도 개장을 해서 운영중입니다.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성공적인 운영방침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지요

     

    ‘2019올해의 관광도시’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강진군과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5일 수도권 여행업 등록업체, 관광 관련 기관, 업계 언론 및 여행작가 등 국내여행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가한  ‘2019 강진군 서울·경기 지역 관광객 유치 사업 설명회’에 다녀왔다. 올해의 관광도시가 전국에 세 곳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강진이다. 올해에 강진이 선정됐기 때문에 전국의 여행객들이 우리 강진에 와서 강진에서 여러 가지를 보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하고, 먹고, 쉬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돌아왔다. 강진은 이제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하는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해 정책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갖춰진 관광인프라를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

     

    ■곧 민속 최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옵니다. 주민들과 향우들에 마지막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군민여러분과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정겨운 시간 보내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린다. 민선 7기 군정의 최종 목표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인 강진이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신념을 가슴에 품고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모두를 끌어안는 군민 통합군수로서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진심을 다해 군민의 목소를 경청하며 ‘군민이 군정의 중심’인 자랑스러운 강진을 만들어 나가겠다. 강진군민의 힘과 지혜를 믿고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린다. 군민 및 향우 여러분도 적극적 참여와 지지로 큰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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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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