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진우리신문 선정 청자골 10대 뉴스

  • 2018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2018년 민선 7기가 출범하고 특히 강진우리신문이 펼치고 있는 강진한정식전국화사업의 일환인 수도권 홍보관 시연회가 대성황을 이룬 2018년을 되돌아보면서 강진우리신문이 ‘청자골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 주 

    1.민선 7기 출범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옥 군수가 당선돼 민선 7기 군정을 이끌게 됐다.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라는 가치로 출범한 민선 7기 이 군수는 총 유권자 3만1천919명중 2만3천906명이 투표한 가운데, 총 10,546표를 획득한 곽영체 후보와 844표 차이를 보이며, 11,390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또 도의원 선거에서는 차영수(1선거구), 김용호(2선거구) 의원이, 군의원은 가 지역에서 위성식, 배홍준, 윤기현, 김창주, 나지역은 문춘단, 김명희, 서순선 의원과 비례대표 김보미 등 8명이 당선됐다. 군의원 8명 중 7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배홍준 의원만 민주평화당으로 거센 민주당 바람을 읽을수 있다. 

     

    2.아이사랑 강진사랑 ‘100원의 기적’ 캠페인


    지난 7월 23일 강진군과 우리신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 강진군지역사회보방협의체는 ‘강진사랑 아이사랑 100원의 기적’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 업무 협약식은 복지 사각지대의 어린이들에게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관심제고와 건전한 기부·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100원의 기적 나눔 릴레이 캠페인은 하루에 100원씩 한 달에 3천원 1구좌 정기후원 캠페인으로 지역민들이 소액으로 십시일반 아동복지서비스 자원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모금된 기금으로 병영면 기룡마을에 사는 세모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지난 21일 입주식을 가졌다. 

     

    3.살인적인 폭염…청자축제 시기 바꿨다


    올해 여름더위는 가히 살인적인 수준으로 전국에서 온열환자와 사망피해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치러진 제46회 강진청자축제는 행사관계자와 관광객들에게 축제 개최시기를 논의해봐야 하지 않냐는 결론을 낳았다.
    이에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 개최시기를 놓고 토론회를 거쳐 제47회 청자축제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포함된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변경해 열린다. 하지만 여름에는 너무 덥다는 이유로 가을철에 청자축제를 개최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예가 있어 찬반여론이 뜨거웠던 문제다.

     

    4.강진한정식 홍보, 수도권까지


    강진과 장흥, 영암 3개군이 참여한 ‘한마음 2·5·4 농부장터’가 열린 서울시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앞에서 지난 6월 강진한정식전국화 사업의 일환인 강진한정식 시연회 및 시식회가 열려 참석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3군 향우들과 농협 양재점을 찾은 서울 시민들은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남도 한정식인 강진한정식의 진수를 보여준 상차림을 직접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한정식 홍보는 물론 직접 삼합과 강진설성막걸리, 김치, 회판, 떡 등 남도 음식 시식회를 통해 강진한정식의 멋과 맛을 전해 강진한정식 전국화와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숙원사업, 골프장 개장


    강진군에 27홀짜리 대중제 골프장이 생겼다. 남도답사 1번지를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이끌고자 추진된 강진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지난 12일 도암면 학장리 148만7000㎡ 용지에 다산·베아채·장보고 등 3개 코스, 27홀 규모 다산베아채CC로 최근 개장한 다산베아체 골프장은 27개 홀 중 14개 홀이 바다와 접해 풍경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형지를 대부분 보존하는 방식으로 인공적인 부분을 최소화했다는 강진 골프장은 대부분 홀을 남향으로 설계해 햇볕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을 극대화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중 1구간인 광주~강진 구간이 완공되면 광주에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6.강진의료원 총체적 부실 드러나


    강진의료원에 대한 전남도의 특정감사결과 총체적 부실이 사실로 드러났다. 전라남도 감사 결과 총 16건의 부당행위를 적발, 5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회수 1억5천만원 등 총 5억5천만원의 재정적 조치를 취했다. 전라남도는 감사 도중 사직서를 제출한 강진의료원장에 대해서는 사표를 처리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된 관련자에 대한 수사의뢰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의료원에 대한 이번 특정감사는 올해 10월 29일 열린 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차영수(강진1) 의원이 의료원의 방만경영과 구성원간 갈등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이에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강진의료원 태움 문제가 오르는 등 총체적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7.여고생 사망사건으로 강진 들썩


    지난 6월 16일 오후 2시쯤 집을 나간 강진의 한 여고생 A양(16)이 강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국적으로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피의자인 B씨(51·사망)가 사망한 가운데 여전히 어떻게 살해됐는지 미궁속에 빠진채  ‘공소권 없음’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B씨가 수면유도제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단독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망원인이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하면서 풀리지 않은 의문점으로 남았다.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수백명의 경찰을 동원해 수색을 했으나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난항을 보이기도 했지만 매봉산 정상에서 50m 아래인 200m 지점에서 A양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피의자인 B씨 소유의 승용차가 주차된 야산 입구에서 산길로 1㎞ 떨어진 지점이다.

     

    8.매년 강진만 손님 AI 검출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강진 만덕간척지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결과,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H7형에서 고병원으로 확진한 사례가 아직 한 차례도 없지만,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으로 확진을 대비해 이들 농가의 이동 제한과 함께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군에서도 야생 조류 분변에서 AI H7형이 검출된 주변을 긴급 소독하고 주변 가금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강진만으로 찾아오면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겨울철새가 찾아오기 전에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도로와 인근 농가를 소독하고 야생조류 분변 등에 대한 예찰검사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9.다산 200주년 ‘다산해배길’ 걸어서 한강까지


    다산 선생은 1818년 봄  강진 다산초당에서 대표작「목민심서」저술을 완성하고, 그 해 가을 강진에서의 18년 유배생활을 마치고 강진을 떠났다. 이를 기념하여 200년 전 다산이 걸어간 강진에서 고향인 남양주까지의 해배길 걷기 행사가 지난 10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개최됐다. 사전행사로 다산초당에서는 강진향교 주관으로 고유제를 시작으로 강진에서의 18년 유배기간 중 처음 4년간 머물렀던 사의재에서 강진아트홀까지 강진풍물패 장터의 길놀이가 이뤄졌다. 200년 전 다산 선생이 음력 9월 2일 강진을 출발해 9월 14일 고향인 남양주에 도착했던 것처럼 강진군청 앞에서 해배길 걷기 참가자들이 출발하여 강진~나주~공주~천안~수원~남양주 일대를 순례했다.

     

    10.사재 털어 미술관 건립·관광객 유입 한몫



    강진읍 한 사업가가 수십억 사재를 털어 대형 한옥 미술관을 지어 개관, 주민들과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특히 미술관이 들어선 곳은 동은 김충식 별장 건물을 한옥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킨 것으로, 남농 허건의 10폭 병풍과 겸재 정선의 그림, 추사 김정희 글씨 등 국보급 작품을 비롯해 북한의 유명 예술가의 금강산 그림까지 모두 115점의 미술품이 전시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의 본향인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의 또 하나 명물이 될 전망인 강진미술관은 강진읍 시가지와 멀리 강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보은산 중턱에 지어져 미술품 감상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겸해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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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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