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빛’으로 빚은 강진청자축제 … 특별한 체험 ‘풍성’

  • 23일부터 3월1일까지 고려청자도요지서 개최

  • 올해 처음 겨울로 시기를 옮겨 오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일대의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번 강진청제축제는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전시, 체험, 공연, 부대 행사 등 6대 분야, 44개 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져 문화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고품격 축제로 열린다.

    폭염과 태풍 등 여름축제의 어려움에서 탈피하고 청자제작의 필수요소인 ‘불’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인 겨울로 개최 시기를 앞당긴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청자축제의 핵심 테마인 ‘불과 빛’을 이용한 참신한 행사들이 눈길을 끈다. 축제의 꽃인 개막식은  KBC의 개막 축하쇼와 불꽃 공연의 화려한 콜라보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가수 김준수, 강진, 문희옥 등이 출연 예정이다. 

    또한 대형 가마에서 불을 지피는 화목가마 불지피기 그리고 화목장작 태우기 불멍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고 겨울축제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박물관 에어돔 텐트에서 대형으로 펼쳐지는 청자 성형 물레 체험, 청자 코일링 체험 등은 청자 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하기 좋은 ‘눈썰매장과 짚라인’은 물론 빙어잡이 체험을 할 수 있고, 군밤 군고구마를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전문 조각가와 눈 조각을 체험할 수 있는 ‘눈조각 페스티벌’도 동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인 이상 한 조로 구성해 선착순 50개 팀을 대상으로 25일 단 하루만 열린다. 

    또 남도 미각을 즐거움을 선사할 향토 음식관을 운영하며, 떡꼬치 밤 마쉬맬로우 등을 현장에서 구워 먹으며 쉴 수 있다. 야외 족욕탕과 카페에서 본인이 원하는 청자컵을 선택해 찻잔을 가져가는 ‘하멜 커피’ 카페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펼쳐지는 모든 체험은 ‘강진청자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나 현장 접수할 수  

    ★전 세대가 즐기는 청자로 발돋움 기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성공적인 제51회 강진청자축제의 개최를 위해, 지난 9일 강진원 군수 주재로 군청 전 실·과·소장, 읍·면장이 대구면 청자촌에서 축제 진행사항 현장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6개 분야 44개 단위행사에 대한 세부적인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수정·보완할 점을 함께 고민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강진원 군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데다 개최 시기도 옮겨진 만큼, 모든 프로그램을 사전에 직접 시연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모든 공직자가 열정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서, 소방서와 협조해 안전관리와 교통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축제장 청결 유지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진청자축제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강 군수는 도예업체를 방문해 이번 축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청자 신상품과 청자 굿즈를 확인하고, 더욱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디자인과 방식으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청자 굿즈’는 기념 디자인으로 제작한 청자제품이나, 청자의 빛깔과 문양을 적용한 책갈피, 텀블러 등 마케팅을 위해 출시한 기획상품을 일컫는다. 이번 강진청자축제를 기념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청자 작품과 청자를 접목한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기간, 청자축제장은 물론, 강진읍 시장에서 5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 5천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청자축제 참여를 인증할 수 있는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 강진 읍내에서 ‘꽝’없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경품에는 최대 40만 원 상당의 순금 골드바가 포함되어 있다.

    ★청자축제에서 즐기는 딸기 파티...참가자 모집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강진청자축제의 특별한 행사로 ‘청자타고 강진으로 토낀 딸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자타고 강진으로 토낀 딸기 행사는 강진 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메뉴와 청자식기, 청자소품이 어우러지는 강진산 딸기 파티 행사다.

    청자축제 기간 중 제철을 맞이한 강진 딸기는 뛰어난 맛과 향으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아 이를 활용한 강진만의 딸기 파티를 기획했다. 파티에서는 강진 딸기를 활용한 샐러드와 스프를 시작으로 메인 메뉴인 딸기 리소토(Risotto)와 딸기 피자, 그 외 다양한 딸기 디저트와 딸기음료를 제공한다. 

    아이디어 회의부터 메뉴 결정까지 지역주민과 셰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청자식기 및 청자소품을 활용한 플레이팅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청자를 홍보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청자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 파티는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를 원하는 관광객은 오는 2월21일까지 강진 청자 축제 홈페이지 (http

    s://gangjin1.clickn.co.kr)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접수를 하면 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미식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해 500만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자타고 강진으로 토낀 딸기 행사는 아이디어 회의부터 메뉴 결정까지 지역주민과 셰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주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청자축제 안전관리 책임집니다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 실무위원회 위원들과 축제 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강진청차축제 개최에 따른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강진청자축제 안전관리계획, 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교통 대책, 비상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대응 체계 등 안전관리계획 전반에 대해 심의했다.

    또한, 축제 개최 1~2일 전에는 경찰, 소방,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이 함께 축제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계획의 이행 여부를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강진군 안전관리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상함 안전재난교통과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유관기관 간의 적극적인 협조와 행사 주관 부서의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사고 없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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