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합창단, 제30회 전남도민합창대회 ‘최우수상’ 수상

  • 강진아트홀에서 10개 팀 참가하여 실력 뽐내 저력 발휘 예향 강진 이미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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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혼성 합창단인 강진합창단(단장 김경숙)이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제30회 전남도민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제30회 도민합창경연대회는 강진합창단을 비롯 일반부 10개 팀과 학생부 1개 팀으로 400여 명의 합창단원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장에 참석한 500여 명의 관람객들은 각 합창단들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합창단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합창대회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국음악협회전라남도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중단되었던 경연대회를 도민의 찬가를 전 도민에게 보급·애창하게 함으로써 도민의 화합과 애향 자조 정신을 함양하고자 합창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로 참가한 곡성군 합창단의 ‘도민의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소녀의 꿈’을 시작으로 학생부 1개 팀과 일반부 10개 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학생부는 문태중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어서 일반부 장려상 4개 팀은 진도·장흥·장성·담양 여성 합창단이 수상하였으며, 우수상 3개 팀은 곡성·완도·목포 여성 합창단, 최우수상 2개 팀은 강진합창단과 보성 문화예술회관합창단이 받았다. 대상은 화순 여미 합창단이 차지했다.

    강진합창단 김경숙 단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단원들이 모이기가 어려웠으나 최근 30여 명의 단원들이 매일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에 집중한 결과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지휘자를 비롯 단원들이 열심해 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회장을 찾은 한 관객은 “강진합창단이 자유곡으로 부른 ‘강원도 아리랑’과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합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2010년 4월 창단한 강진합창단은 각종 대회의 참가로 인지도를 넓혀온 합창단으로,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쥠으로써 합창단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진합창단은 특별한 연습 공간이 없는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그동안 단원들이 매일 장애인복지관에 모여 연습을 하는 등 김경숙 단장과 김송자 지휘자를 중심으로 30여 명의 단원들이 똘똘 뭉쳐 실력을 연마해 왔다.

    한편 강진합창단은 오는 27일 강진·장흥·보성군과 함께 합창 패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또 다시 연습 삼매경속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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