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취임 100일 맞아 ‘비상하는 강진호’ 새 동력 육성하겠다

  • 5대 분야 60개 공약사업 확정, 실천계획 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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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8기 강진군수 취임 후 100일을 맞은 소회는?

    -‘강진의 기적, 新강진시대 개막’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취임 100일을 맞아 감사드린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께 무려 세 번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민들의 수준 높은 정치철학에 기반한 민주주의에 대한 뿌리 깊은 열망과 강진의 변화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며, 여기에 ‘일 잘했던 군수, 강진원’에 대한 신뢰와 평가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현재 강진군은 전국 89개 인구소멸 위기 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며, 도시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 일자리와 인구 늘리기에 지역 발전의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앞으로 강진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을 받들어,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강진의 위기를 돌파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新강진 창조’의 기적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군정 활동 시 가장 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민선 8기 비전은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 건설’이며, 이를 위해 5대 분야 60개 사업을 도출했다. 강진 슬로건은 ‘소통으로 연결되는 창조의 新강진’으로 군과 군민이 서로 소통하고 이를 연결해 새로운 창조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우리가 원하는 강진의 새로운 모습을 건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군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군정 수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고 우리가 함께 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공감과 연대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현장으로 나아가 군민을 직접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처럼 소통의 원칙은 잘 듣는 것이 전부이다. 군민들이 전문가이다. 귀 기울여 경청하면 해답을 얻고 나아가 군민들의 마음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군민의 뜻을 가감 없이 듣고, 나아가 군민과 함께 논의해 民心이 반영된 정책을 펼칠 것이다. 

     

    ▲현재 강진군이 당면한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강진군이 직면한 현안 중 가장 크고 시급한 것은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 위기와 이에 따른 군 존립 기반의 위협으로,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군정의 핵심 목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체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푸소’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푸소는 ‘Feeling Up- Stress Off’의 줄임말로 감성은 충전하고 스트레스는 날린다는 의미이며, 전라도 사투리로 ‘덜어내다’라는 뜻이다. 

    지금은 강진 관광의 상징된 푸소는 제가 민선6기 재임시절인 ‘지역민과 관광객이 일상 공유를 통해 함께 하는 체류형 농촌관광’이라는 주제로 오랜 준비를 거쳐 출발했다. 

    푸소는 주민 참여형 운영을 통해 2015년부터 올해 6월말 기준으로 36억 4천만 원이 넘는 농가 수입을 거뒀다. 시도하지 않았으면 결코 건져 올리지 못할 성과다. 

    시즌2는 심화 버전으로, 머물다 가는 관광이 아닌 강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농촌으로의 장기 유턴’ 개념이다. 전원주택 1천 세대와 빈집 정비 1천 세대 조성을 통해 중장년층의 귀농 귀촌과 은퇴자들이 강진에 와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푸소시즌2를 통해 마련하고자 한다. 

    강진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가는 新강진 시대’를 열겠다. 

    ▲강진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강진은 전국 쌀귀리 생산량의 50%를 재배하는 ‘쌀귀리의 메카’이다. 강진은 겨울 기후가 온화한데다 2010년부터 정책적으로 키워 온 쌀귀리 재배에 대한 다년간의 재배 경험을 토대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생산된 1,800톤의 쌀귀리로 통쌀귀리는 물론, 선물세트, 면류, 고추장, 된장, 떡류, 선식, DIY 고추장, 빵, 조청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육성해 가공식품으로만 7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여기에 강진 쌀귀리는 지난 해,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며, 공식적인 브랜드의 힘을 갖추게 되었다. 민선8기에서는 내년부터 약 3천ha에 15억 4천 8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특화 품목으로 ‘찹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농협과 고품질 찰벼(백옥찰, 동진찰)재배 단지 대표가 계약하는 방식으로, 찹쌀 계약 재배 출하장려금을 40kg당 3천 원씩 군과 농협이 2:1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강진 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도 추진한다. 현재 강진군 한우 사육 규모는 1,197 농가, 4만 두로 6년 전 대비 33% 증가했다. ‘강진 한우 명품 Top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맞춤형 한우개량, 생산비 절감, ▲강진한우 명품화, 직거래 활성화 등 ‘한우산업 4대 핵심 분야’를 설정해 역점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돌아오는 강진 만들기 대안은? 

    -최근 소비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회 구성의 중추를 담당하는 2022년의 키맨은 MZ세대이다. 강진군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특히, MZ세대를 포함한 광범위한 청년 계층이 군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자립하고, 강진군의 주체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년지원팀을 별도로 꾸렸다. 

    청년지원팀에서는 청년센터와 일자리 카페를 운영을 비롯해, 일자리에서 주거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강진품애(愛) 청년 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은 강진산단에 입사해 1년 이상 근속 중인 관내 주소를 둔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강진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으로 1쌍당 200만 원씩 지급한다. 

    강진에서 새롭게 창업하는 청년들에게는 1인당 월 30만 원의 임대료를 최대 1년간 지원하고, 청년일자리카페를 통해 취·창업 관련 교육을 한다. 이를 통해 올 한해 187명이 교육을 받았고, 256명이 취업 상담을 마쳤다. 

    타지역에서 유입된 청년층을 위해, 월 임차료나 혹은 전세 대출금 납입이자 가운데 월 최대 10만 원을 1년간 지급하고 전남청년근속장려금으로 5~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무자에게 4년간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입 전략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은.

    -강진은 남도답사1번지의 도시이다. 관광객 500만 명 유입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인구감소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강진군의 관광객은 2019년 약 256만 명에서 코로나를 지나며 110만 명 대로 감소했다. 전국 대부분의 관광도시가 비슷한 상황이다.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기 위해, 현안 사업 5건으로 A로의 초대, Again 강진, 강진읍 중심 음악도시 ‘도시樂’사업, 전남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 강진만 생태공원 국가정원 조성, 칠량 초당림 개방 관광 명소화 등을 도출했다.

    강진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위해 월출산권 일대를 웰니스형 체험 콘텐츠 공간으로 개발하고, ‘워케이션 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강진군 전역을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축제 도시’로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열 것이다. 

    병영시장 일원을 야시장으로 조성해, 매주 금요일 불고기 파티를 열고, 하멜 맥주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병영 불금불파’와 강진청자불축제, 보은산 수국길 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병영성 축제, 금곡사 벚꽃축제, 월출산 소풍가는 날, 묵은지 축제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우도출렁다리와 가우도 둘레길 등을 야간 무조명으로 도보 관광을 갖는 ‘강진 나이트 투어’도 진행하며, 강진읍 먹거리 타운 조성, 하고, 단체 관광객의 모객을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제를 확대할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1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달성하면, 강진을 방문한 분들 가운데 10만 원 이상 소비하거나 1박 이상 머무르신 분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강진원이 꿈꾸는 강진의 내일은?

    제가 그리는 4년 후 강진의 모습은 성공한 지자체의 모델로 자리 잡는 것이며, 역동성이 곳곳에 넘쳐나고,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풍부한 일자리와 인구가 모이는 강진의 기적이 100%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의 모습을 갖춘 곳이다. 

    4년 후 강진은 적어도 89개 인구소멸위기 지역에서 벗어나 있으며, 전남에서 한번은 와봐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지속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4차산업혁명을 가장 선진적으로 활용해 관광산업의 혁신을 일으킨 도시의 모습이다. 

    여기에 소상공인과 모든 군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작지만 강한 도시’이다. 마틴 루터가 링컨대통령기념관 앞에서 했던 첫마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유명한 연설이 있다. 그는 이 말 한마디로 시작해, 위대한 인권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금도 이 연설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격려의 메시지로 남겨졌다. 

    ‘저 강진원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혼자 꾸면 다만 눈 뜨면 깨는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희망이고 현실로 마주할 수 있는 미래이다. 저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움과 좌절의 순간을 넘어 반드시 ‘일자리와 인구가 넘치는 강진 건설의 새 시대’로 갈 것이다.

     

    ▲강진군민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민선8기 ’5555전략‘은 당장 임기 내 보여지는 성과를 위해 도출한 것은 아니다. 강진 백년 발전의 큰 동력을 만드는 일이다. 

    新강진시대 건설을 위해서는 군수를 믿고 함께 하는 군민들의 의지와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기에는 더디 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항로를 찾아 우리가 함께 간다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성과는 반드시 따라온다고 확신한다. 

    군민과 공무원, 군수가 하나 되어 같은 곳을 향해 갈 때, 이는 전체를 더한 합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은 자명하다. 역사는 미리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인구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강진이 발전할 것인지 퇴보할 것인지는 앞으로 4년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하는지에 달려있다. ‘일자리와 인구가 넘치는 강진 건설’의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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