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폐교돼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강진 성전면 소재 옛 성화대학 캠퍼스가 문화콘텐츠 허브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최근 정부의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 순천대가 폐교 대학인 옛 성화대학 부지에 공동연구센터를 만들어 평생교육과 재직자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성화대학 캠퍼스를 공동연구센터로 삼아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인재 육성 등 글로로컬대학과 동반성장 할 계획을 최근 무안에 있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간담회에서 밝혔다.
지난 1997년 개교 당시 320명으로 출발한 성화대학은, 2007년 1,236명까지 증원되다가 2012년 폐교돼 현재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화대가 있는 성전면 인구는 개교 당시 약 4,500명이었지만 현재는 2,784명으로 4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같은 순천대의 운영 방향에 대해 “과거에는 교육부가 재정 지원 사업을 할 때 선정하면 그것으로 끝이었지만 글로컬대학 선정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시자 역시 “전남도는 순천대에 직접 사업 1,349억 원, 연계 사업 36개에 4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거들어 성화대 변신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9월 순천대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순천대 글로컬30 선정 및 성공적인 운영,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 및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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