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병영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서선자)가 강진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행사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백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지난 불금불파 행사 때 연탄불고기를 만들기 위해 연탄불 앞에서 연기를 마셔가며 땀 흘린 새마을부녀회의 고된 노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회원 12명이 기탁식에 참여했다.
병영면 새마을부녀회는 홀몸 어르신 생신축하 행사 및 매년 명절 음식 등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를 실천하는 등, 면민의 날, 군민의 날, 노인의 날, 축제 등 각종 행사에서 음식 봉사를 펼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온 단체이다.
서선자 새마을부녀회장은 “강진군에서 병영면에 불금불파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병영의 특색인 연탄불고기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행사기간 내내 주민들은 신바람이 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어서 기쁘다. 지역 발전의 기회를 마련해 준 강진원 군수와 문화관광실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불금불파는 지난 5월 26일 개장해, 10월 28일까지 7월과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됐으며, 병영의 특화된 음식과 관광 자원을 통한 새로운 축제로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불금불파는 강진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지역 축제로, 누적 관광객 1,3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2억 1천 411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기탁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강진군 소외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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