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도 담비가 살고 있다? 멸종위기종 담비 성전서 목격

  • 성전 월남마을 입구 나타나...실물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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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이 아주 빠르며 나무도 잘 탄다고 알려진 담비가 강진 성전면 월남마을 입구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들어왔다.

    제보를 해온 강진교통 윤재용 기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50분경 강진교통 군내버스 앞에 나타난 물체는 분명 담비인것 같다고 확신했다.

    이날 아침 그동안 서식 기록이 없던 성전면 월남마을 입구 근처에 모습을 드러낸 담비는 군내버스 cctv에도 찍혔지만 확인한 결과, 너무 작고 빨라서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윤재용 기사는 분명 빠르게 스치고 산속으로 달아난 물체는 담비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요즘에는 쉽게 볼수 없는 희귀한 동물로 알려진 담비가 만약 우리지역에 서식하고 있다면 보호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담비는 낮에는 굴이나 나무 구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서 개구리나 작은 새 등을 잡아먹는 야생성 동물이지만 봄과 여름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고 알려져 왔다. 예로부터 담비는 야수적 본능이 그 어떤 동물에도 뒤지지 않아 호랑이를 잡는다고 알려진 포유동물이다. 

    또한 명석한 두뇌를 이용해 먹이사슬의 최강자답게 자신의 몸집보다 5~10배 크기인 고라니와 멧돼지를 잡아먹는다.

    강진지역에 담비 출연이 사실이라면 강진의 산림 생태계가 복원됐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서식지의 보호를 위한 야생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보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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