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완도축협 신사옥 준공 기념식…양축농가 보호 앞장서겠다

  • 유통체계 구축으로 축산물 경쟁격 확보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5일 강진완도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래)이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을 비롯 축협 조합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청사는 부지 1만 3,300㎡ 규모로, 연면적 4,792㎡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이 입점해 있고, 2층에는 사무실과 소·대회의실 등이 있다.

    축협은 지난달 25일 신청사 이전을 마치고 하나로마트 운영을 시작해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래 축협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의 지난 60년을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지향적인 생산지 입지형 축협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신사옥을 건립했다”며 “그동안 축산물 가공시설이 없어 간접판매에만 의존해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필요했다”고 신사옥 건립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인력과 조합원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조합원의 멀티서스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고 덧붙이며, “주차장 확보, 취급품목 다양화 등 환경변화로 쇼핑고객의 유출을 막는 전략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조합장은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강진완도축협은 지난 3년 연평균 20억4천만원으로 영업이익이 5배 대폭 개선되었다”고 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섯가지 핵심 전략사업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래 조합장은 “우리가 해야할 역할은 현재의 생축사육→공판장 출하→중매인→도매상→소매상→소비자의 유통구조를, 조합에서 도축 가공하여 소비자 또는 소매상으로 공급하는 유통단계를 단순 또는 단축하여 양축농가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준공식에서 밝힌 김 조합장의 5대 과제는 다음과 같다. ▲인재 육성과 과감한 외부전문인력 보완 ▲지자체와 함께 축산물 브랜드 사업 활성화, 국내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유통체계 구축으로 축산물 유통경쟁력을 확보 ▲고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축 사료 공급체계 구축, 내수와 수입 건초 원재료 조달·TMF 사료 가공 사업 추진 ▲지자체와 협력 퇴비공장 건립, 가축 분뇨 처리, 탄소저감과 환경개선 운동 적극 동참 ▲동남아시아의 지역 한우 수출을 위해 한우수출단지 조성 등과 같은 수출 전략 수립 추진 등이다.

    ▲오늘날 정치 경제의 최대 화두는 인구, 일자리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군수님께서 노심초사 걱정하시는 인구문제, 일자리 창출을 저희 조합이 적극 거들겠습니다. 

    우리 전남은 높은 판매가를 받기 위해 작년 한해 거세한우 29,650두가 충북 음성에 있는 도매시장으로 공급되어 도축 또는 가공처리 하여 수도권에 공급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강진완도축협은 지난 2008년 강진 축협과 완도 축협의 합병조합으로 올해 조합설립 6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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