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화려한 잔치 ‘풍성’

  • 어린이·중장년층 겨냥한 프로그램 인기/새로운 야간 콘텐츠 ‘미디어 파사드’ 적중



  •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 을 주제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지난 13일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열린 개막 식에는 강진원 군수와 박종재 축제추진위 부 위원장,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김승남 국 회의원의 아내 김선미 여사, 권석진 강진경찰 서장, 차영수 전남도의원, 김주웅 전남도의원 등 군 관계자들과 강진군민을 포함한 관광 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 첫날 방문객 수는 10,948명으로 지난 해 축제 첫날 7,028명 대비 55.8%가 증가하 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또 음식 부스 와 농특산물, 하멜촌 카페, 청자 판매 등 첫 날 판매액은 2천 581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역시 지난해 첫날 매출 1천 653만 원 대비 56% 상승한 수준이다. 축제장 가는 길은 남포마을에 들어서면서 부터 도로변에 놓여진 수십개의 국화 화분이 관광객을 맞이했고, 주차장을 5곳으로 분산 시켜 교통 혼잡을 최소화했다. 특히 축제 기 간 내내 소방서~군청~터미널~생태공원을 30 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도왔다. 축제장 주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조 성된 가을국화 전시장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15,000개의 화분이 생태공원의 상징인 고니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져 곳곳이 포토존 으로 모자람이 없었다. 가을국화 전시장에서 생태홍보관 쪽으로 더 나아가면 2.8ha의 대형 코스모스밭이 조 성돼 흔들리는 갈대와 함께 장관을 이루며, 걷기 좋아하는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특히,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 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의 날개짓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야간에 생태공 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바람 따라 춤추는 갈대공원을 보며 걷는 ‘갈대 로드’에는 유치 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단체 참여가 이어지며, 흥행과 의미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는 평가를 받았다. 1인당 천 원으로 자전거와 헬멧을 대여해 강진만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마음껏 달려 볼 수 있는 ‘두바퀴로 가는 여행’도 인기를 모았다. 2층 한쪽에는 ‘멍 때리기’라는 안내 판이 붙어 있고 눕는 의자와 그네 소파도 설 치돼 있어 드넓은 강진만을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매력적이다. 강진원 군수는 “10년 전,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강진의 관광자원을 개발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시작 한 것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강진만 춤추 는 갈대축제’”라며 “강진만생태공원을 국가 정원 지정까지 계속적으로 추진해, 관광자원 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 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토요일 오후 3시부터는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가요제가 열려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몰려 축제장을 들썩이게 했다. 강진 만생태공원 갈대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강진 만 생태공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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