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7월부터 야외서 ‘노마스크’ 일상회복 보인다

  • 가족모임 제한 6월부터 풀려… 경로당 운영 등 다양한 혜택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인원제한 적용과 마스크 착용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는 더 많은 국민이 접종의 효과를 체감하도록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현재 8인까지인 직계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또한 노인 시설의 운영 제한도 완화해 경로당 운영 및 음식 섭취가 가능해지고 복지관 등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역시 6월부터는 면회객과 입소자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대면 면회를 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사적 모임, 종교 활동,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도 완화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현재 6명까지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인원 제한에서 제외돼 각종 모임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종교 활동 역시 1차 접종자는 정규 예배, 미사, 법회 등이 가능해지며,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차 접종자는 실외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내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특히 정부는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하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현재, 강진군의 1차 접종 대상자는 총 8,978명으로 이 가운데 약 86%인 7,727명이 접종에 동의했고, 동의자의 약 96%인 7,425명이 1차 접종을, 69.9%인 5,40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1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만 75세 이상 1차 접종률은 94.7%로 전국 평균 46.0%보다 두배 이상 높고, 전라남도 평균 57.1%와 비교해도 37%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일까지 진행되는 만 60세 이상 만 74세 이하 대상자의 접종 사전 예약률도 75.9%로 전국 평균 68.0%를 상회하며 코로나19 감염 대응에 군민들의 높은 방역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강진군은 18세 이상 강진군민 70% 이상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형성할 예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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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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