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유학경비&운영비 지원

  • 지자체·마을공동체 등 공모… 선정 위해 적극 나서야



  • 강진군 관내 초등학교와 기관단체가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생 유입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교육청이 역점시책인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과 작은 학교의 지속가능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전남농산어촌 유학마을’조성에 나서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 3월부터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는 농산어촌유학 사업의 체계적·지속적·안정적인 운영여건 마련을 위해 지자체 및 마을교육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남농산어촌유학마을’을 조성·운영한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올 3월 시작한 1기 프로그램에 서울 지역 초·중학생 82명이 전남 10개 시·군 20개 학교에 전학오는 성과를 내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2기 모집에서는 서울 뿐 아니라 광주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유학마을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전남 22개 시·군 지자체와 각 시·군 소재 마을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유학마을 조성 참여를 공개 모집한다. 유학마을 조성에 참여하려면 전남농산어촌유학사업 관련 정주여건 개선 및 주거지원 예산지원 계획(예정)을 수립해야 하며, 마을교육공동체의 경우 유학생 주택지원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단체/법인, 개인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월 중 유학마을이 최종 확정돼 통보되면, 해당 지자체 및 마을교육공동체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해 유학마을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유학마을에 농산어촌유학생을 우선 배치하고 유학경비 및 프로그램운영비를 지원한다.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해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한 지역민은 “학교와 지역민이 일심동체로 유학마을 유치에 최선을 다해 꼭 우리지역에 유학마을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유학마을을 유치해 운영하면 외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학교 살리기는 물론 지역경제도 되살아 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남농산어촌유학마을 조성·운영 공모와 관련된 내용은 전라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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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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