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사랑의 기부 캠페인’ 1천만 원 기탁

  • 3일 만에 목표액 달성해…취약계층 위해 써달라



  • 지난 15일 강진의료원(원장 정기호, 노동조합 지부장 신경옥)이 1천만 원의 기부금을 강진군에 기탁했다. 

    강진의료원은 7월 1일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환원하는 의미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인 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당초 14일간 모금을 통해 목표액 1천만 원 달성을 계획했으나 추진 3일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으며, 이 모금 운동은 노·사가 한 마음 한뜻으로 함께 추진해 100여 명의 직원이 동참한 것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정기호 의료원장은 “강진의료원은 코로나19로 직원들의 월급도 지급할 수 없는 운영난을 겪기도 했지만 노·사가 합심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런 고마움이 이번 모금을 통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많게는 1백만 원 넘게, 365일 한결같이 지역의 아픈 환자를 돌보겠다는 뜻으로 365천 원 등으로 모금 운동에 동참해 준 직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장기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라며 “강진의료원에서 기탁하신 소중한 기부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의미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강진의료원은 2020년 2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신속한 치료를 위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감염병 격리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매년 헌혈 운동과 헌혈증 기부 행사에 동참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서남권 6개 군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보호자 없는 공동간병 병실 확대 운영, 농어촌 의료취약지 응급실 운영,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의료서비스 지원 등 공공 의료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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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식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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