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주지 법흥)에서 지난 9일 군동면과 병영면의 취약계층과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닭과 돼지, 과일 등 복달임 음식을 기탁했다.
기탁된 음식은 군동면과 병영면 각 삼계닭 100인분, 돼지 1마리, 김치, 과일, 음료 등으로 경로당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했다. 법흥 스님은 “코로나19와 장마 등으로 지친 어르신들과 취약가구가 삼복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음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과 힘든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승옥 군수는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 남미륵사의 역할과 기여가 매우 크다”며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시기에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법흥 스님은 지난 35년 동안 3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장학재단,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을 위해 기탁하며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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