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지역사회 소상공인 살리기 ‘앞장’

  • 31일까지 접수…업소당 최대 200만원 지원





  • 고금리·고물가 때문에 작년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수출 회복의 온기가 서민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체감 경기로 잘 전달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물가 안정과 함께 자영업자·소상공인 부담을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기료 지원 등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인 가 대표적이다. 강진군에서도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 지원 

     

    강진군이 이달 31일까지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시설개선사업으로 쾌적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50개소를 대상으로 개소당 시설개선비 공급가액의 70% 수준인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 예정이다. 잔여 30% 및 지원금 한도 초과분, 부가세 등은 자부담이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에 사업자등록과 주소를 두고 사업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으로, 오는 31일까지 사업장 소재지의 읍·면 사무소에 신청서와 견적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시공업체를 강진 관내 업체로 선정해, 소상공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지원금은 대상자 확정 후 최종 보조금 청구서가 들어온 후부터 지급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옥외 간판 교체, 실내 및 화장실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세트 및 상품 판매 진열장 교체, POS 및 CCTV 등 시스템 개선 등이다.

    하지만 PC, TV, 냉장고, 에어컨, 가스레인지, 단순 집기류, 건물 외부 보수 등 자산성 품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등 일부 업종과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및 가맹점, 유흥 및 사치·향락 업종, 휴·폐업 중인 업체, 국세·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 해당 사업자, 본인 명의의 통장 입출금 거래가 불가능한 사업자 등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진원 군수는 “‘2024년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통해, 군에서 지원하는 절반의 혜택을 관내 상가에서 고스란히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점포의 매출을 늘려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금 소진 시까지 소상공인 창업 임대료 지원사업 대상자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7월 1일 이후 관내 창업하여 월세(임대료)를 납부하는 강진군 소상공인으로 창업한 지 3개월이 경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강진군은 요건에 충족되는 대상자에게 점포 사업장 임대료를 월 20만 원씩 연 최대 240만 원까지 분기별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통신판매업 같은 무점포 사업장이나 유사 지원사업 대상자(청년 창업 임대료 지원사업,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등)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한편 강진군은 소상공인의 어려움, 경제, 고물가, 고이자, 지역 살리기 일환으로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 디지털 소상공인 1만명 양성 

     

    전라남도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현상 속에서 어려운 소상공인 상점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보급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지난 22일부터 2월29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소상공인 업체별로 키오스크, 디지털 메뉴·광고 보드, 테이블·스마트 오더 등 스마트 기술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도입 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며 자부담 금액은 부가세 및 관세를 제외한 공급가액의 20%다.

    지원 대상 주요 스마트 기술은 ▲사이니지 분야 DID, 디지털 메뉴·광고 보드, 웨이팅보드, 고객호출시스템 ▲키오스크 분야 비대면 결제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분야 ▲스마트오더 분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분야 무인판매기, 출입인증시스템 등이다. 소상공인 스마트상점(www.sbiz.or.kr) 누리집의 ‘기술공급기업-기술현황’을 참고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사업 신청 대상자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 사업자다. 올해 지원 규모는 1천 개소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2월 29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시·군 소상공인 담당부서로 방문하거나 메일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사업신청서, 사업자등록증명원(국세청 홈택스·무인민원발급기)이나 사업자등록증 사본, 참여확약서, 개인신용정보 등 수집 이용에 관한 동의서, 매출액 증빙서류 등이다. 사업 신청 및 스마트 기술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콜센터(061-746-6789)에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061-286-3782)나 시군 소상공인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상가번영회 정기총회 ‘반값 관광’ 성공 다짐 

     

    강진상가번영회가 지난 18일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 결산보고 및 2024년 상가발전 사업계획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상가번영회에 임영관 회장이 연임돼 앞으로 2년 동안 강진상가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

    정기총회에는 강진원 군수와 임영관 강진상가번영회장, 김동삼 소상공인 연합회장, 서태형 부회장 등 강진군 소상공인회원 50명이 참석했다. 

    임영관 상가번영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거리환경개선사업, 중앙로 미니정원 만들기, 탄탄대로 축제 등을 추진해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맞아 소상공인들이 앞장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현실화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반값 강진 방문의 해’로 경제가 살아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전제했다. 

    한편 이날 강진상가번번영회 회원들은 뜻을 모아 강진군민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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