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소고기도 제쳤다”…설 선물 희망 1위



  • 올해 설 명절 선물로는 소고기와 과일류 혼합세트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에 고향을 찾겠다는 귀성 의향은 45.5%로 지난 추석(31.6%)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구매 의향 조사 결과다.

    aT가 발표한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단일품목 선물로 ‘소고기’(10.35)를 가장 선호했다. 

    과일류는 가성비가 높고 차례상 차리기에 편리한 ‘사과·배 혼합세트’(10.6%)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다. 

    과일류 단품은 사과(9.6%), 배(6.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과일 혼합선물 세트 출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구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품 58.9%, 혼합 41.1%으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 10.6%, 사과·배·만감류 6.9%, 사과·배·포도 4.9% 순으로 높았다. 

    특히 최근 과일류 가격 상승세에 각 대형마트에서 수입 과일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선물 세트를 내놓고 있어서 이번 설 명절 선물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성수품 구매예산은 10만~20만원 31.3%, 20만~30만원 28.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추석 20만~30만원 31.8%, 10만~20만원 28.3%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이 예산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지난 추석 조사 결과와 순위가 같았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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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식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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