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월 전통주, 김견식 식품명인 ‘병영소주’ 선정

  • 병영양조장 ‘전통방식’ 그대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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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늘 좋은 재료만 사용해 온 강진 병영양조장의 ‘병영소주’가 전남도 10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에 선정됐다. ‘병영소주’는 알코올 도수 40도로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식품명인 제61호인 김견식 명인이 100% 강진 햇보리 쌀과 직접 만든 전통 누룩으로 직접 빚은 보리소주다. 쌀이 귀하던 시절 보리쌀로 빚어 마셨던 옛 방식 그대로 찰보리쌀과 누룩으로 밑술을 만들어 숙성시킨 뒤 여과와 증류를 통해 빚어진 증류식 소주 ‘병영소주’.

    덧술을 두 번 하는 삼양주 방식으로, 원주를 만든 뒤 30일 정도 저온 발효한 밑술을 증류한 후 1년 더 숙성시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고도주임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온화한 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남도 주최 남도 전통주 품평회 증류주 부문에서 최우수상 등 3회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2016년 벨기에 국제주류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분 은상, 2018년 국가지정 술 품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전통주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다소 예스럽고 친숙했던 병 모양과 라벨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변경하고 온라인 판매도 본격화했다.

    특히 참이슬 등의 손글씨 작업을 진행한 강병인 작가의 솜씨를 빌려 탄생한 새로운 라벨은 소줏고리에서 증류된 술이 똑똑 떨어지는 이미지를 형상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영소주’는 자사몰(https://smart

    store.naver.com/byjujo)에서 200㎖ 1병 기준 2만2천원, 500㎖ 1병 기준 4만9천500원에 살 수 있다.

    한편 병영양조장에서는 햅쌀과 누룩으로 담가 증류 후 복분자와 뽕을 넣어 숙성한 ‘설성사또주’와 한약재를 발효해 만든 약주인 ‘청새주’, 유기농막걸리 ‘만월’, ‘병영설성생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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