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맛과 멋 - 성전면 ‘달빛이야기 마을카페’

  • 마을 주민 소통의 장소 기대





  • “평균 연령이 70대이지만, 카페 운영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차를 대접하고, 사람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별빛처럼 빛나는 성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함께 웃고 나누며, 햇빛처럼 따스한 마음을 만들어 가는 공간 ‘달빛이야기 마을카페’ 어르신 바리스타의 소감이다.

    성전면사무소 옆 새롭게 문을 연 마을카페 ‘달빛이야기’에는 평균 연령 70대를 넘긴 어르신이 커피는 물론 다양한 차를 준비하고 지난 2일 개업식 이후,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전문적인 바리스타 자격증을 획득한 건 아니지만 어엿하게 바리스타 교육을 마스터한 달빛이야기 마을카페 어르신 바리스타들은 성전면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평소 하던일이 아닌지라 바리스타 일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은 당분간 4인 1조로 손발을 맞춰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성을 담아 차를 만들고 카페 분위기를 따숩게 만들어 가고 있다.

    때문에 달빛이야기 마을카페는 편안한 주민간 소통의 장소이자 지역주민 소득 및 일자리 창출, 그리고 성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 카페에는 친구와 가족 그리고 어떤 모임도 가능하도록 자리가 넉넉하게 마련됐지만, 혼자서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도록 창가에 나란히 비치된 좌석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이곳에는 여느 카페와 같이 에스프레소를 비롯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푸치노, 바닐라라떼, 고구마라떼, 카라멜마끼야또 등 다양한 커피를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직접 추출해 낸다. 또한 레몬&자몽&생강&유자&대추차 등 담금차를 비롯 레몬&자몽에이드와 오렌지&키위 등의 과일주스도 준비돼 있다. 

    언제 어느때 가도 외할머니처럼 반갑게 맞이해 주는 사랑과 여유, 그리고 따뜻한 정성을 담아 내는 ‘달빛이야기 마을카페’는 강진군 성전면 소재지 월평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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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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