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골 맛과 멋 - 강남회관

  • 아구의 계절, 생물로 끓여내는 ‘아구탕’ 맛보러 오세요





  • 얼마나 못 생겼으면 어부들이 잡는 대로 물에다 도로 버렸을까?

    물에 버리면 떨어지는 소리가 텀벙, 텀벙해서 아구가 물텀벙으로도 불렸다지요? 하지만 맛은 일품이라는 것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아구는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며, 아구의 껍데기에는 콜라겐성분이 많아 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남녀노소 많이 찾는 음식이다.

    향긋한 미나리와 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지고 여기다 미더덕까지 합세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아구탕은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생물로만 끓여내는 강진읍  ‘강남회관’(대표 이순덕) 아구탕의 명성은 익히 널리 알려져 이 계절을 기다리는 마니아들이 많다.

    “올해 아구는 좀 늦게 나와서 이제야 아구탕을 개시하게 됐습니다. 저희집의 아구탕은 생물로 끓이는 것이 철칙이자 손님과의 약속입니다.”

    강남회관에서는 아구탕을 국내산 생물로만 끓여낸다. 얼려있는 아구를 사용하면 국물이 시원하지 않고 맛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강남회관 아구탕은 맛이 칼칼하고 시원하면서도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품고 있다.

    아구탕은 물론 아구찜은 강남회관의 양대산맥을 이루며, 여기에 못지않은 명암을 내민 메뉴가 소고기불백이다. 푸짐한 양과 갖은 진한 육수로 맛을 낸 소고기불백은 가족과 친구 그리고 각종 모임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피로연의 단골 대명사로도 알려질 만큼 맛을 보장받고 있다.

    이밖에도 강남회관에는 오리주물럭과 오리소금구이 그리고 삼겹살이 준비돼 있다. 물론 강진의 대표음식인 한정식도 예약을 하면 식사가 가능하며, 혼밥하는 손님이나 직장인 점심식사를 위해 김치찌개도 준비해 놓고 있다. 강남회관은 홀과 룸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회식이나 가족모임 장소로도 그만이다. 30여년을 한곳에 자리하고 있는 강남회관의 명성은 주인장의 후덕한 인심과 맛, 그리고 가족같은 친절함이 있어 따뜻함이 있는 음식점으로 기억되고 있다. 

    살은 보들보들, 껍질은 찐득, 내장은 쫄깃하고 탱탱...이런 싱싱한 아구의 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강진읍 보은로 2길 23 061-433-10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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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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