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우요, ‘겹문양 청자 특별전’

  • 도청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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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대구면에 위치한 청우요에서는 “강진 청우요 겹문양 청자 특별전”을 지난 9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17일간 도청갤러리(도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하고 있다.

    청우요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청우 윤윤섭 대표는 1968년 서울공업고등학교 요업과를 졸업하고, 50여년 이상 청자 제작기술 복원에 매진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2010년 강진군 향토무형문화유산 제39호 청자 유약장으로 지정받았다. 

    윤윤섭 청자 유약장은 청자를 만들면서도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도자기 개발에 몰두하여 2012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청자 제작기술을 개발했다.

    일명 겹문양 청자(특허 제 10-1275216호)로 불리는 이 기술은 도자기 성형 후 상감기법을 시문하고 그 위에 박지기법을 이용하여 문양을 이중으로 조각한 신 기술이다. 윤윤섭 유약장은 그 후 계속해서 다양한 겹문양 청자를 개발해 왔으며, 이를 도민들에게 선보이고자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겹문양 청자 19점과 일반 청자 2점 등 총 21점의 작품과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소품 20여점, 다기세트 2종 등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장은 방문한 A씨는 “청자하면 전통적인 푸른빛의 청자를 떠올렸는데 이렇게 다양하고 화려한 겹문양 청자를 보니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자기 였다”며 “이런 도자기라면 세계 속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작가인 청우 윤윤섭 대표는 “2012년 겹문양 청자를 처음 창안하고 10여년 동안 계속된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하고 화려한 겹문양 청자 제작기술을 습득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자리라 많은 도민들이 전시회 관람을 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강진 청우요에서만 볼 수 있는 겹문양 청자가 대중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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