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을축제…만반의 준비를

  •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직장인들이 긴 휴식시간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어떻게 보낼 것인가 들썩이는 분위기다. 이에 전라남도가 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번 연휴기간 동안 국민 3명 중 1명은 여행을 갈 것이라고 분석됐다고 한다. 가을 5대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강진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30일에는 황금들 작천 메뚜기축제가 강진 가을축제의 포문을 연다. 가을축제에 걸 맞는 프로그램과 충족할 만한 체험행사들을 준비해 기대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뒤이어 마량 미항찰전어축제가 추석날인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맨손으로 고기도 잡고 잡은 활어는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는 이벤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향을 찾은 향우는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 먹거리로 행복한 명절을 즐기면서 주민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데뷔앨범 발표 이후 각종 음원 차트를 모조리 싹쓸이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7개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워너원이 출연하는 K-POP콘서트는 전국을 넘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총 1만석의 좌석 중 1천900석을 사전예매를 통해 접수받았고 지난 21일 1차 인터넷 예매로 6,120매를, 추가로 현장예매를 할 예정이다. 그런데 지난 21일 인터넷 예매 현황을 보면  K-POP콘서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실시간 접속자 수가 무려 18만명이었으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3위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류열풍의 중심 강진 K-POP콘서트는 지역 사회단체와 해외자매결연을 맺은 자매국가 회원들이 강진 K-POP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올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찌 해외뿐이겠는가. 강진에 거주한다는 사실만으로 지인들로부터 티켓 예약 문의로 몸살을 앓을 정도다. 이 어찌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걱정되는 문제 또한 만만치 않다. 교통과 화장실...질서문제다. 대부분이 젊은 세대가 주로 공연을 본다는 가정하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볼 때 터미널에서부터 운동장까지 셔틀버스라도 운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들린다. 또한 1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을 위한 화장실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 한꺼번에 몰리는 관중 안전 또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만춤추는갈대축제 등 강진 가을축제 손님맞이에 총력을 기울여 깨끗하고 친절한 강진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자.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전체적으로 강진 관광지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강진, 아름다운 강진으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황금연휴와 가을축제에 맛과 멋을 찾아 남도답사1번지 강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온 군민이 똘똘 뭉쳐 온정이 넘치는 강진의 모습을 보여 주자. 
     

    • 관리자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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