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재개발원, 강진서 새출발 ‘연 10만 명 방문’ 직·간접 효과 기대





  •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이 지난달 28일 68년간 광주 교육원 시대를 마감하고 강진에서 전남 인재 양성의 전문기관으로서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하는 개원식을 개최했다. ‘새 시대 으뜸인재, 더 새로운 행복 전남’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김승남 국회의원, 이승옥 군수 등이 참석하고, 22개 시군 관계자와 교육생 등 300여 명이 비대면 화상으로 참여했다.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개발원 역사 영상, 도지사 기념사, 축사, 축하 영상, 개발원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개청식 본행사 후에는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올해 광주에서 강진으로 이전한 전남인재개발원은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이번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전남인재개발원의 강진 이전으로 매년 1만여 명의 교육생이 강진군을 방문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직·간접적 방문 인원은 연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옥 군수는 “교육생이 강진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군민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보성~목포간 철도공사가 완료되어 접근성이 더 좋아지면 강진은 머지않아 교육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와 맛집,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교육생 전용 가이드북을 제작하였으며, 총사업비 145억 원을 투입해 군도 3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일정에 맞춰 인재개발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개발원 생활관에서 사용한 세탁물을 관내 업체가 관리하는 등 교육생의 체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재개발원과 지속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 인재개발원은 도에서 총 사업비 478억 원을 투입해 강진군 도암면 옛 다산수련원 7만6천176㎡부지에 건물 1만4천㎡ 규모로 지상 3층 총 4개 동(본관, 인재관, 행복관, 보람관)에 총면적 1만 3천952㎡ 규모의 최첨단 시설과 휴게공간을 갖춰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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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vkvkdi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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