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문화관광재단 전남음악창작소가 청소년과 청년, 성인 음악동아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전남음악창작소 하계 음악캠프’를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이 강진에 머물며 음악을 배우고 직접 창작·녹음·공연까지 경험하는 체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전남음악창작소가 보유한 공연장과 녹음실, 교육공간, 숙박시설, 음향장비 등을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연령과 음악활동 특성에 따라 모두 세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1차 캠프는 전남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한 청소년 음악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전남청소년수련원이 체결한 청소년 성장 지원 및 지역 문화복지 확대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남음악창작소에서 음악 창작과 녹음, 공연 관련 시설을 체험하고 강진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둘러봤다. 음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관련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차 캠프인 ‘전남 청년 브라스·윈드 뮤직캠프’에는 전남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했다. 관악기 연주자가 다수 참여한 점을 반영해 AI 활용 음악 제작과 DAW(컴퓨터 음악 제작 프로그램) 교육, 관악기 녹음, 브라스·윈드 편곡, 세션 데모 제작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연주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연주를 직접 녹음하고 편집해 하나의 음악 결과물로 완성했다. AI를 활용한 반주 구성부터 녹음·편집, 관악기 트랙 정리와 데모 제작까지 음악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3차 ‘전남·광주 음악동아리 뮤직캠프 강진’에는 전남·광주지역 성인 음악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했다. 합주 지도와 무대 음향 교육, 공연 연습, 녹음 체험, 교류 공연 등을 통해 생활음악 활동을 전문적인 공연 환경에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무대 음향 점검과 합주 균형 조정, 마이크·무대 모니터 사용법, 실시간 녹음 등 실제 공연에 필요한 과정을 익혔다. 서로의 연주를 공유하고 교류 공연에 참여하면서 지역 간 생활음악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캠프를 통해 대상별 음악교육의 범위를 확대했다. 청소년에게는 음악과 공연·음향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청년에게는 AI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창작·녹음 경험을 제공했으며, 성인 음악동아리에는 전문 공연장과 장비를 활용한 합주 및 공연 기회를 마련했다.
또 참가자들이 캠프 기간 강진에 머물며 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상권, 문화관광자원을 이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음악교육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방문과 체류,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관계인구 확대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기존 공연장과 녹음실, 숙박시설에 전문인력을 결합해 교육부터 제작, 공연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함으로써 시설 활용도와 운영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계절별 캠프와 대상별 프로그램의 정례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준 전남음악창작소 소장은 “이번 하계 음악캠프는 청소년과 청년, 성인 음악동아리까지 대상을 넓혀 교육과 창작, 녹음, 공연 기능을 종합적으로 운영한 사례”라며 “참가자들이 강진에서 음악과 지역을 함께 경험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음악창작소는 앞으로 청소년 진로 체험과 청년 창작자 캠프, 성인 음악동아리 교류 공연을 정례화하고 녹음·공연 지원, 시설 이용, 발표회 등과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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