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전지훈련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체육 인프라 확충과 프로 스포츠 연고팀 창단에 나서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아우르는 이른바 체육 르네상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강진군은 전지훈련 유치, 종합운동장 개축, 베이스볼파크 조성, 파크골프장 권역별 확충, 여자프로축구단 창단 등을 통해 체육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3년 연속 전남도 전지훈련 유치실적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부터는 전남 최초의 WK리그 여자프로축구단인 강진WFC가 창단돼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계적인 시설을 바탕으로 강진은 전국적인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았다. 2024~2025년 기준 동·하계 전지훈련은 316팀, 연인원 5만4,355명에 달했고, 전국대회 참가자까지 포함한 전체 체육 방문객은 13만 명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전반에 약 132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훈련 유치 규모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2026년 유치 목표를 연인원 8,000명으로 확대하고, 스포츠마케팅팀 신설과 경기장 환경 개선, 훈련시설 보완 등을 병행하고 있다.
1997년 준공된 강진종합운동장은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며 전면 개축이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관람석 재건축과 실내체육관 신축, 잔디광장 조성 등 복합체육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국비 150억 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체육 기반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전면 사초리 18홀 파크골프장은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작천·군동·도암면 일대에도 권역별 파크골프장이 순차 조성된다.
사초리 파크골프장은 연간 최대 10만 명 이용이 가능해 전국대회 유치와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도암면 학장리 일대에는 제2스포츠타운 조성의 핵심인 강진베이스볼파크 부지 매입이 추진 중이다. 군은 민간 야구장 4면이 포함된 해당 부지를 62억 원에 매입해 공공 스포츠 인프라로 전환하고, 파크골프장과 각종 체육시설을 결합한 복합 스포츠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다.
2026년 출범하는 강진WFC는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이어지는 여자축구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연중 훈련과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체육정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에 사람이 머무르고 경제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강진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을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강진군의 전략은 이제 스포츠로 살아나는 도시라는 새로운 방향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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