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강진지역 농촌마을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들판의 농작물은 물론 뙤약볕 아래서 작업을 이어가는 고령 농업인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강진농협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대응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강진 지역의 낮 기온은 연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들녘에서 땀 흘리는 고령 농업인들은 온열질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들이 이삭거름 살포·예초작업·깨나 고추 수확 작업을 아침 일찍 혹은 해 질 무렵으로 조정하고 있지만 기온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작업 자체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에 강진농협은 지난 7월 28일부터 강진읍·군동면·성전면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시설을 직접 방문해 냉방기 가동 상태와 쉼터 운영 환경을 점검하고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며 위로를 전하고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 자제 및 충분한 휴식 및 수분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성국 조합장은 현장에서 “올해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쉬고, 마시고, 피하고’를 행동지침으로 삼아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으며, 또한 “강진농협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언제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농협은 이와 함께 조합원 전담제를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자나 혼자 계신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단순한 연락을 넘어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세심한 관리 덕분에 농촌 어르신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정서적 안정 및 건강을 유지하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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