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서 보급한 화분 도난 사건, “군민 의견” 설문조사 결과

  • ■“도난 사건 강한 처벌 요구 & 재발방지 위한 주민교육 강화”

    지난 7월 12일 오후 6시 이후, 13일 오전 10시 사이,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강진읍 영랑로에 걸린 화분 2개가 도난 당했다.

    이에 강진우리신문에서는 화분 도난 사건과 관련해 8월 한 달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해당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강진우리신문 홈페이지와 구글앱을 통해 실시됐으며, 선착순 총 10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95.3%, ‘화분 도난 사건 심각하게 받아들여’

    화분 도난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라는 의견에 52.4%, 다소 심각하다라는 의견에 42.9%가 응답했다.

    응답자의 95.3%가 화분 도난 사건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매우 심각하다(52.4%)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 주민은 “화분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 가꾼 소중한 존재이다”며 “이런 기회를 계기로 개인이나 공적인 물품 도난 사건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2.9% ‘경찰 고발 필요’, 80% 강력처벌 요구

    응답자의 42.9%는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화분 도난 사건이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보다 큰 범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80%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찰에 고발하면 절도죄로 처벌을 받더라도 38.1%와 35.7%가 자수하도록 기회를 주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발해야한다고 답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런 도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 교육(69%)의 필요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CCTV설치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38.1%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견과 경각심을 주기 위한 언론의 홍보, 주민교육 강화, CCTV 확대 설치, 엄벌 처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얼마나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보다 강화된 예방책과 도덕적 의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주연 우리신문 대표는 “설문조사에 응해 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제라도 도난 화분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를 바라며, 이 기회를 통해 공공 물건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우리신문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분 도난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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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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