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중한 한표가 “대통령”을 만듭니다

  • 믿을 수 있는 대통령 나오길…투표장에 모인 마음



  • 본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3시 경, 강진읍 제6투표소인 강진고 동백관에서 투표함 설치와 막바지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 투표가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295개, 강진 2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자정께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은 선거인 155만9431명 중 88만1109명이 투표를 마쳐 56.50%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강진군의 경우 28,924명 중 18,138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62.71%를 기록하면서 전남 22개 시도 중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안, 곡성, 구례 등 13곳이 60%를 넘어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전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선거 투표율을 견인할 경우,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광주 81.5%, 전남 81.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9일 강진읍 사전투표소를 찾은 조모(62)씨는 “경제가 많이 어려워져서 자영업자 입장에서 매우 힘든 상황이다”며 “그래서 토론회도 꼼꼼하게 챙겨보고 나왔다.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적임자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과 같이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했으며, 투표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한 사람만 가능했다.

    3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고 투표소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졌으며, 투표관리관·참관인은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투표함이 이송됐다.

    개표는 오후 8시30∼40분께부터 시작됐으며, 전국에서 총 254곳의 개표소가 설치되고 7만여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됐으며, 강진군에는 강진국민체육센터 제1실내체육관에 개표소가 설치됐다.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됐으며, 이번 대선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가 도입됐다. 또한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 3일 자정께부터 드러났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접전 여부 등에 따라 개표 결과 시간에 차이가 생겼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 만료일 이튿날 0시에 시작되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직 궐위로 치러지기에 ‘당선 결정 때’ 임기가 개시된다.

    선관위는 궐위 선거 개표가 마감된 후 전체 위원 회의를 소집해야 하며, 이 회의에서 선관위원장이 개표 결과에 따른 대통령 당선자 결정안을 의결하면 대통령 임기가 바로 시작된다.

    한편 대통령 당선증은 위원회 종료 후 교부되며, 6월4일 오전 중에 제21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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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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