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속으로의 초대”…백련사서 ‘동백축제’ 개막

• • 작성일 2025-03-12 10:37:41 | 수정일 2025-03-12 1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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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여그루 동백나무 관광객에 손짓…15일 백련사 사찰음식경연&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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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천년고찰의 넋이 살아 숨쉬는 백련사 동백숲에서 제2회 동백축제가 열린다.

  만덕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백련사의 역사 문화를 함께 지니고 있는 백련사 동백숲은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있다. 

  7m쯤 되는 동백나무들이 일제히 동백꽃을 피워 장관을 만들어내는 지역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지난 1월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대가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곳이다. 

  작년에 처음 열린 백련사 동백축제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장소로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으며, 그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올해 유난한 추위로 인해 남도 꽃축제가 연기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백축제도 기존 청자축제와 함께 열렸던 것이 조금 늦춰져 3월 중순에 개최하게 돼 만개한 동백꽃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동백숲이 감싸고 있는 백련사에서는 다식 체험, 연밥 만들기 체험, 손수건 만들기 체험, 민화 체험,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돼 있다. 15일 오전 11시에는 남도음식의 1번지 강진, 사찰음식의 일번지 백련사에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사찰음식들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오전 11시50분부터는 백련사 내에서 점심 공양이 준비돼 있으며, 사찰음식 경연이 끝난 이후, 오후 4시부터 축하공연이 시작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에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역시 기존 개인당 최대 5만 원의 혜택은 10만 원으로, 지원 횟수도 개인당 2회에서 4회로 늘어나는 등 더 확대된 혜택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강진원 군수는 “매년 강진군의 대표적 명소인 백련사 동백숲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강진 반값여행과 축제를 통해 강진이 문화도시로서 크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동백축제장에는 동백꽃 스탬프 투어, 무료사진인화, 서스널컬러진단,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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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연 news@gj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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